“中 단둥 북한계 식당서 또 김정은 비판 전단 발견”

입력 2017.01.01 (09:53) 수정 2017.01.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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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접경한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있는 북한계 식당에서 지난달 중순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전단이 발견돼 현지 공안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11월에도 같은 지역의 북한 식당에서 '김정은은 독재자'라는 내용의 전단이 뿌려진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전단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사망 5년이 되는 지난달 17일을 전후로 압록강 인근에 있는 식당 송도원반점에서 발견됐다. 전단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책을 비인도적이라고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측의 신고를 받은 공안당국은 주변에 설치된 방범 카메라를 조사한 결과 전단이 발견되기 전날 새벽에 40~50대 여성이 현관 밑으로 전단을 집어넣는 듯한 모습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둥의 북한 영사사무소 측은 한국 인권단체나 조선족에 의해 전단 투입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이 식당 종업원은 도쿄신문에 "전단 투입과 같은 사건은 없다"고 부인했다.

도쿄신문은 단둥에서는 11월 중순에도 북한계 식당 몇 곳에 '김정은은 독재자'라는 내용을 담은 전단이 대량으로 뿌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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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단둥 북한계 식당서 또 김정은 비판 전단 발견”
    • 입력 2017-01-01 09:53:02
    • 수정2017-01-01 10:24:48
    국제
북한과 접경한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있는 북한계 식당에서 지난달 중순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전단이 발견돼 현지 공안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11월에도 같은 지역의 북한 식당에서 '김정은은 독재자'라는 내용의 전단이 뿌려진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전단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사망 5년이 되는 지난달 17일을 전후로 압록강 인근에 있는 식당 송도원반점에서 발견됐다. 전단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책을 비인도적이라고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측의 신고를 받은 공안당국은 주변에 설치된 방범 카메라를 조사한 결과 전단이 발견되기 전날 새벽에 40~50대 여성이 현관 밑으로 전단을 집어넣는 듯한 모습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둥의 북한 영사사무소 측은 한국 인권단체나 조선족에 의해 전단 투입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이 식당 종업원은 도쿄신문에 "전단 투입과 같은 사건은 없다"고 부인했다.

도쿄신문은 단둥에서는 11월 중순에도 북한계 식당 몇 곳에 '김정은은 독재자'라는 내용을 담은 전단이 대량으로 뿌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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