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현충원 참배 “친박당 이미지 쇄신할 것”

입력 2017.01.01 (11:09) 수정 2017.01.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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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도부는 1일(오늘) 새해 첫 행보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친박당의 이미지를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친박당이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쇄신시키지 않고는 당이 재건될 수 없다고 믿는다"며 "소위 말하는 '도로 친박당'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적어도 최소한의 분들은 여러가지 책임을 져주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분(친박계)들을 절대 불명예 스럽게 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없고, 그분들이 자진해서 '정말 내가 한발짝 물러서는 것이 당을 위한, 국가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진해서 그것(책임 방안)을 써서 내줬으면 좋겠다"며 "그렇지만 써서 낸다고 해서 그대로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대위원장이 봐서 너무 과하게 썼을 때는 '이건 과하니 더 약해야 한다'고 할 수도, 또 과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사람이 약하게 썼을 때는 만나서 '당신은 이런 책임이 있으니 이렇게 해달라'는 과정을 6일에 (서면 접수가) 마감되면, 6일 또는 7일에 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특히 "저도 2012년부터 2년동안 이 당의 최고위원했다. 저도 책임 없다고 할 수가 없다"며 "박근혜 정부가 어렵게 된 데 (대한 책임으로), 저도 사회봉사 10시간을 하겠다고 써서 내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올해 대선의 해를 맞이해 "정말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당으로 새로 태어난 다음에 유능한 후보들이 오기도 하고 자체 생성되기도 할 것"이라며 "당이 제대로 보수의 가치를 정립할 수 있는, 신뢰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났을 때, 그 다음에 대선은 국민들로부터 지지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최대의 관건인 새누리당을 완전한 신 보수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게 하는 데 모든 것 바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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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도부는 1일(오늘) 새해 첫 행보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친박당의 이미지를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친박당이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쇄신시키지 않고는 당이 재건될 수 없다고 믿는다"며 "소위 말하는 '도로 친박당'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적어도 최소한의 분들은 여러가지 책임을 져주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분(친박계)들을 절대 불명예 스럽게 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없고, 그분들이 자진해서 '정말 내가 한발짝 물러서는 것이 당을 위한, 국가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진해서 그것(책임 방안)을 써서 내줬으면 좋겠다"며 "그렇지만 써서 낸다고 해서 그대로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대위원장이 봐서 너무 과하게 썼을 때는 '이건 과하니 더 약해야 한다'고 할 수도, 또 과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사람이 약하게 썼을 때는 만나서 '당신은 이런 책임이 있으니 이렇게 해달라'는 과정을 6일에 (서면 접수가) 마감되면, 6일 또는 7일에 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특히 "저도 2012년부터 2년동안 이 당의 최고위원했다. 저도 책임 없다고 할 수가 없다"며 "박근혜 정부가 어렵게 된 데 (대한 책임으로), 저도 사회봉사 10시간을 하겠다고 써서 내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올해 대선의 해를 맞이해 "정말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당으로 새로 태어난 다음에 유능한 후보들이 오기도 하고 자체 생성되기도 할 것"이라며 "당이 제대로 보수의 가치를 정립할 수 있는, 신뢰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났을 때, 그 다음에 대선은 국민들로부터 지지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최대의 관건인 새누리당을 완전한 신 보수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게 하는 데 모든 것 바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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