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해안 주요 항구에 조업을 포기하고 몰래 버린 폐선박들 때문에 바다가 오염되고 선박의 출입이 방해를 받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김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양의 나폴리 통영항입니다.
어선들이 촘촘하게 정박해 있습니다.
문제는 이 많은 어선들이 조업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어선은 벌써 6달째 이 자리에 묶여 있습니다.
선주가 파산하는 바람에 폐선이 됐습니다.
오랫동안 항구에 방치되어 있으면서 뱃머리 부분이 완전히 파손된 어선도 있습니다.
형체만 남았지 완전히 망가져서 부품들이 하나둘씩 떨어져 나와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업부진으로 조업을 포기한 채 방치된 어선이 통영항에만 100척이 넘습니다.
이렇게 폐어선들이 항구에 장기간 방치되다 보니 일반 어선들이 정박할 자리가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어선들이 배를 댈 자리가 마땅치 않아 수산물을 내릴 때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조말문(어민): 이런 것을 실으려고 하면 이런 배가 있어야 들어가야 될 건데 못 들어가니까 불편하다 아닙니까?
⊙기자: 어선들 가운데는 선주가 척당 500여 만원에 이르는 폐선처리비를 내지 않기 위해 몰래 버린 것도 있습니다.
행정 당국에서는 선주를 찾으려 하지만 교묘하게 피해갑니다.
⊙김태원(마산해양수산청 통영출장소): 이 배는 파지선박인데 이 정도에 선박번호가 부착이 되어 있어야 되는데 선주가 임의적으로 떼내서 자기 소유자를 파악하지 못하게끔 해 놓은 선박인 것 같습니다.
⊙기자: 남해안 최대 어업 전진기지가 폐선박과 장기 방치 어선들로 제구실을 못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그 실태를 김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양의 나폴리 통영항입니다.
어선들이 촘촘하게 정박해 있습니다.
문제는 이 많은 어선들이 조업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어선은 벌써 6달째 이 자리에 묶여 있습니다.
선주가 파산하는 바람에 폐선이 됐습니다.
오랫동안 항구에 방치되어 있으면서 뱃머리 부분이 완전히 파손된 어선도 있습니다.
형체만 남았지 완전히 망가져서 부품들이 하나둘씩 떨어져 나와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업부진으로 조업을 포기한 채 방치된 어선이 통영항에만 100척이 넘습니다.
이렇게 폐어선들이 항구에 장기간 방치되다 보니 일반 어선들이 정박할 자리가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어선들이 배를 댈 자리가 마땅치 않아 수산물을 내릴 때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조말문(어민): 이런 것을 실으려고 하면 이런 배가 있어야 들어가야 될 건데 못 들어가니까 불편하다 아닙니까?
⊙기자: 어선들 가운데는 선주가 척당 500여 만원에 이르는 폐선처리비를 내지 않기 위해 몰래 버린 것도 있습니다.
행정 당국에서는 선주를 찾으려 하지만 교묘하게 피해갑니다.
⊙김태원(마산해양수산청 통영출장소): 이 배는 파지선박인데 이 정도에 선박번호가 부착이 되어 있어야 되는데 선주가 임의적으로 떼내서 자기 소유자를 파악하지 못하게끔 해 놓은 선박인 것 같습니다.
⊙기자: 남해안 최대 어업 전진기지가 폐선박과 장기 방치 어선들로 제구실을 못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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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안 주요 항구, 폐선박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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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7-20 06:00:00
⊙앵커: 남해안 주요 항구에 조업을 포기하고 몰래 버린 폐선박들 때문에 바다가 오염되고 선박의 출입이 방해를 받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김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양의 나폴리 통영항입니다.
어선들이 촘촘하게 정박해 있습니다.
문제는 이 많은 어선들이 조업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어선은 벌써 6달째 이 자리에 묶여 있습니다.
선주가 파산하는 바람에 폐선이 됐습니다.
오랫동안 항구에 방치되어 있으면서 뱃머리 부분이 완전히 파손된 어선도 있습니다.
형체만 남았지 완전히 망가져서 부품들이 하나둘씩 떨어져 나와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업부진으로 조업을 포기한 채 방치된 어선이 통영항에만 100척이 넘습니다.
이렇게 폐어선들이 항구에 장기간 방치되다 보니 일반 어선들이 정박할 자리가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어선들이 배를 댈 자리가 마땅치 않아 수산물을 내릴 때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조말문(어민): 이런 것을 실으려고 하면 이런 배가 있어야 들어가야 될 건데 못 들어가니까 불편하다 아닙니까?
⊙기자: 어선들 가운데는 선주가 척당 500여 만원에 이르는 폐선처리비를 내지 않기 위해 몰래 버린 것도 있습니다.
행정 당국에서는 선주를 찾으려 하지만 교묘하게 피해갑니다.
⊙김태원(마산해양수산청 통영출장소): 이 배는 파지선박인데 이 정도에 선박번호가 부착이 되어 있어야 되는데 선주가 임의적으로 떼내서 자기 소유자를 파악하지 못하게끔 해 놓은 선박인 것 같습니다.
⊙기자: 남해안 최대 어업 전진기지가 폐선박과 장기 방치 어선들로 제구실을 못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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