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에 연하장’ 시진핑보다 푸틴 먼저 호명

입력 2017.01.01 (12:47) 수정 2017.01.01 (14: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 매체가 김정은에게 연하장을 보낸 각국 지도자들을 열거하며 올해도 러시아를 중국보다 먼저 호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1일 기사에서 "(김정은에게) 새해에 즈음하여 여러 나라 국가수반들과 정당 지도자들, 각계 인사들이 연하장을 보내여왔다"며 "러시아 연방 대통령,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 주석…" 등의 순으로 이름 없이 직책만 언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작년과 재작년에도 각국 지도자가 연하장을 보내온 사실을 보도하면서 중국을 러시아 뒤에 호명했다.

북한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는 중국 최고지도부가 보낸 연하장을 다른 국가들과 구분해 별도 기사로 다뤘지만, 재작년부터는 이런 '특별대접'을 접었다.

이는 2013년 12월 장성택 처형과 북핵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북·중 관계가 소원해진 반면, 북·러 관계는 각종 교류를 통해 가까워진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김정은에 연하장’ 시진핑보다 푸틴 먼저 호명
    • 입력 2017-01-01 12:47:24
    • 수정2017-01-01 14:27:02
    정치
북한 매체가 김정은에게 연하장을 보낸 각국 지도자들을 열거하며 올해도 러시아를 중국보다 먼저 호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1일 기사에서 "(김정은에게) 새해에 즈음하여 여러 나라 국가수반들과 정당 지도자들, 각계 인사들이 연하장을 보내여왔다"며 "러시아 연방 대통령,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라오스인민민주주의공화국 주석…" 등의 순으로 이름 없이 직책만 언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작년과 재작년에도 각국 지도자가 연하장을 보내온 사실을 보도하면서 중국을 러시아 뒤에 호명했다.

북한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는 중국 최고지도부가 보낸 연하장을 다른 국가들과 구분해 별도 기사로 다뤘지만, 재작년부터는 이런 '특별대접'을 접었다.

이는 2013년 12월 장성택 처형과 북핵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북·중 관계가 소원해진 반면, 북·러 관계는 각종 교류를 통해 가까워진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