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이희호 여사에 새해 인사 전화

입력 2017.01.01 (14:36) 수정 2017.01.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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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이 1일(오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에게 새해 인사차 전화를 걸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 종료를 2시간 40분 앞둔 오전 11시 20분쯤 이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하시고 새해 더욱 복을 많이 받으셔서 건강하시라"고 덕담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반 전 총장이 전화를 건 시점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도부가 동교동 자택을 찾아 이 여사에게 신년 인사를 하기 직전이었다.

이에 이 여사는 "한국에 오셔서 모든 일이 잘 되시길 바란다"고 화답하고 "건강상 박지원 실장이 옆에 있으니 박 실장에게 말씀해주시면 좋겠다"며 전화기를 박 전 원내대표에게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국민의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반 총장과 전화 통화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통화 내용을 전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반 총장에게 "지난 10년간 세계적으로, 특히 우리 한국 출신으로 유엔 사무총장을 성대하게 역임하고 퇴임하게 된 것을 이 여사는 진심으로 축하하신다"고 말했다.

그러자 반 총장은 "(김대중) 대통령과 이 여사께서 평소에도 잘 도와주시고 관심을 주셔서 이렇게 임기를 잘 마치게 됐다"고 답했고, 양자 사이에는 대화가 조금 더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의 새해 인사 전화에 대해 박 전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면서 김 전 대통령이 생존해 계실 때와 서거 이후 이 여사께 꼭 신년 인사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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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이희호 여사에 새해 인사 전화
    • 입력 2017-01-01 14:36:48
    • 수정2017-01-01 14:51:29
    정치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이 1일(오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에게 새해 인사차 전화를 걸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 종료를 2시간 40분 앞둔 오전 11시 20분쯤 이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하시고 새해 더욱 복을 많이 받으셔서 건강하시라"고 덕담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반 전 총장이 전화를 건 시점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도부가 동교동 자택을 찾아 이 여사에게 신년 인사를 하기 직전이었다.

이에 이 여사는 "한국에 오셔서 모든 일이 잘 되시길 바란다"고 화답하고 "건강상 박지원 실장이 옆에 있으니 박 실장에게 말씀해주시면 좋겠다"며 전화기를 박 전 원내대표에게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국민의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반 총장과 전화 통화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통화 내용을 전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반 총장에게 "지난 10년간 세계적으로, 특히 우리 한국 출신으로 유엔 사무총장을 성대하게 역임하고 퇴임하게 된 것을 이 여사는 진심으로 축하하신다"고 말했다.

그러자 반 총장은 "(김대중) 대통령과 이 여사께서 평소에도 잘 도와주시고 관심을 주셔서 이렇게 임기를 잘 마치게 됐다"고 답했고, 양자 사이에는 대화가 조금 더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의 새해 인사 전화에 대해 박 전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면서 김 전 대통령이 생존해 계실 때와 서거 이후 이 여사께 꼭 신년 인사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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