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역경 딛고 희망을…

입력 2017.01.02 (07:42) 수정 2017.01.02 (09: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손봉호 객원해설위원]

새해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좀 우울합니다. 지난해 우리를 괴롭혔던 경제 불황과 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 혼란이 아직도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절망할 정도는 아닙니다. 폭력 없는 시위, 질서정연한 탄핵 결의, 공정성 시비 없는 특검과 헌재, 잘 유지되고 있는 법질서, 흔들리지 않는 일상생활은 우리 시민사회의 성숙과 민주주의의 정착을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도 우리는 위기에 강했습니다. 희망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고통은 힘들지만 정확한 진단과 올바른 처방으로 잘 고치기만 하면 오히려 도약을 위한 계기와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권력 집중을 허용한 헌법, 정치계와 관료계의 부정직과 무책임, 이념과 지방색에 편향된 투표가 우리 사회를 이런 혼란으로 몰아넣었고 부패를 만연케 해 경제 등 여러 분야의 발전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헌법 개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다. 새해에는 우리가 이념보다 도덕성을 더 중시하는 사회풍토를 조성해서 그런 기준으로 지도자를 뽑으면 지난해의 시련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사회가 투명하고 공정하면 신뢰가 생겨나고 낭비가 줄어져서 경제발전도 촉진됩니다.

실패로부터 배운 지혜로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모으면 2017년 새해를 즐거운 한 해로 바꿀 수 있습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해설] 역경 딛고 희망을…
    • 입력 2017-01-02 07:46:53
    • 수정2017-01-02 09:22:25
    뉴스광장
[손봉호 객원해설위원]

새해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좀 우울합니다. 지난해 우리를 괴롭혔던 경제 불황과 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 혼란이 아직도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절망할 정도는 아닙니다. 폭력 없는 시위, 질서정연한 탄핵 결의, 공정성 시비 없는 특검과 헌재, 잘 유지되고 있는 법질서, 흔들리지 않는 일상생활은 우리 시민사회의 성숙과 민주주의의 정착을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도 우리는 위기에 강했습니다. 희망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고통은 힘들지만 정확한 진단과 올바른 처방으로 잘 고치기만 하면 오히려 도약을 위한 계기와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권력 집중을 허용한 헌법, 정치계와 관료계의 부정직과 무책임, 이념과 지방색에 편향된 투표가 우리 사회를 이런 혼란으로 몰아넣었고 부패를 만연케 해 경제 등 여러 분야의 발전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헌법 개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다. 새해에는 우리가 이념보다 도덕성을 더 중시하는 사회풍토를 조성해서 그런 기준으로 지도자를 뽑으면 지난해의 시련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사회가 투명하고 공정하면 신뢰가 생겨나고 낭비가 줄어져서 경제발전도 촉진됩니다.

실패로부터 배운 지혜로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모으면 2017년 새해를 즐거운 한 해로 바꿀 수 있습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