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전망…‘1달러-1유로’ 시대 오나
입력 2017.01.03 (06:17)
수정 2017.01.0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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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국제금융시장의 최대 화두는 수퍼달러입니다.
유로화가 도입된 뒤 처음으로 1달러-1유로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질문>
박에스더 특파원? 미 달러 가치와 유로화 가치가 비슷해진다는 거죠?
<답변>
네, 그 정도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거란 예측입니다.
파이낸셜타임즈가 경제전문가 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8%가 올해 1달러-1유로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난 2002년 유로화 도입 뒤 처음으로 두 통화 등가시대가 오는 겁니다.
유로화가 가장 셌던 2008년엔, 1유로당 1.59달러까지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미 상승세를 탄 달러 가치가 더 오를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트럼프 취임 뒤 재정 확대 정책이 본격화하고, 미 경기 회복에 확신이 선 연준이, 내년에 최소 2차례 이상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유럽과 일본 등 다른 주요경제권은 올해도 돈 풀기 정책을 지속할 예정이어서, 강달러 현상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질문>
강달러가 세계 각 경제권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습니까?
<답변>
강달러가, 유로존에는 수출경쟁력을 높여서 경기 회복세에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중국에는 자본 해외유출, 유동성 압박 등으로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요인입니다.
신흥국에선 자본 유출 현상이 더 심화할 전망인데요.
국제금융기관들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으로 투자를 돌리고 있고, 다른 통화는 내다팔고 달러만 사들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현재 1200원대로 올라있습니다.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견고해, 현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높지만, 모건스탠리는 연말에 1300원까지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과거보다 수출 증대에 미치는 영향은 작고, 수입 축소에 미치는 영향은 커서, 결국 한국 경제의 활력을 위축시키는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뒤 정책을 약화시킬 가능성, 달러화가 지나치게 강해지면,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 등 변수도 있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새해 국제금융시장의 최대 화두는 수퍼달러입니다.
유로화가 도입된 뒤 처음으로 1달러-1유로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질문>
박에스더 특파원? 미 달러 가치와 유로화 가치가 비슷해진다는 거죠?
<답변>
네, 그 정도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거란 예측입니다.
파이낸셜타임즈가 경제전문가 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8%가 올해 1달러-1유로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난 2002년 유로화 도입 뒤 처음으로 두 통화 등가시대가 오는 겁니다.
유로화가 가장 셌던 2008년엔, 1유로당 1.59달러까지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미 상승세를 탄 달러 가치가 더 오를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트럼프 취임 뒤 재정 확대 정책이 본격화하고, 미 경기 회복에 확신이 선 연준이, 내년에 최소 2차례 이상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유럽과 일본 등 다른 주요경제권은 올해도 돈 풀기 정책을 지속할 예정이어서, 강달러 현상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질문>
강달러가 세계 각 경제권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습니까?
<답변>
강달러가, 유로존에는 수출경쟁력을 높여서 경기 회복세에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중국에는 자본 해외유출, 유동성 압박 등으로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요인입니다.
신흥국에선 자본 유출 현상이 더 심화할 전망인데요.
국제금융기관들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으로 투자를 돌리고 있고, 다른 통화는 내다팔고 달러만 사들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현재 1200원대로 올라있습니다.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견고해, 현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높지만, 모건스탠리는 연말에 1300원까지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과거보다 수출 증대에 미치는 영향은 작고, 수입 축소에 미치는 영향은 커서, 결국 한국 경제의 활력을 위축시키는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뒤 정책을 약화시킬 가능성, 달러화가 지나치게 강해지면,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 등 변수도 있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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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1-03 07:04:06
<앵커 멘트>
새해 국제금융시장의 최대 화두는 수퍼달러입니다.
유로화가 도입된 뒤 처음으로 1달러-1유로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질문>
박에스더 특파원? 미 달러 가치와 유로화 가치가 비슷해진다는 거죠?
<답변>
네, 그 정도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거란 예측입니다.
파이낸셜타임즈가 경제전문가 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8%가 올해 1달러-1유로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난 2002년 유로화 도입 뒤 처음으로 두 통화 등가시대가 오는 겁니다.
유로화가 가장 셌던 2008년엔, 1유로당 1.59달러까지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미 상승세를 탄 달러 가치가 더 오를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트럼프 취임 뒤 재정 확대 정책이 본격화하고, 미 경기 회복에 확신이 선 연준이, 내년에 최소 2차례 이상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유럽과 일본 등 다른 주요경제권은 올해도 돈 풀기 정책을 지속할 예정이어서, 강달러 현상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질문>
강달러가 세계 각 경제권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습니까?
<답변>
강달러가, 유로존에는 수출경쟁력을 높여서 경기 회복세에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중국에는 자본 해외유출, 유동성 압박 등으로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요인입니다.
신흥국에선 자본 유출 현상이 더 심화할 전망인데요.
국제금융기관들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으로 투자를 돌리고 있고, 다른 통화는 내다팔고 달러만 사들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현재 1200원대로 올라있습니다.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견고해, 현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높지만, 모건스탠리는 연말에 1300원까지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과거보다 수출 증대에 미치는 영향은 작고, 수입 축소에 미치는 영향은 커서, 결국 한국 경제의 활력을 위축시키는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뒤 정책을 약화시킬 가능성, 달러화가 지나치게 강해지면,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 등 변수도 있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새해 국제금융시장의 최대 화두는 수퍼달러입니다.
유로화가 도입된 뒤 처음으로 1달러-1유로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질문>
박에스더 특파원? 미 달러 가치와 유로화 가치가 비슷해진다는 거죠?
<답변>
네, 그 정도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거란 예측입니다.
파이낸셜타임즈가 경제전문가 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8%가 올해 1달러-1유로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난 2002년 유로화 도입 뒤 처음으로 두 통화 등가시대가 오는 겁니다.
유로화가 가장 셌던 2008년엔, 1유로당 1.59달러까지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미 상승세를 탄 달러 가치가 더 오를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트럼프 취임 뒤 재정 확대 정책이 본격화하고, 미 경기 회복에 확신이 선 연준이, 내년에 최소 2차례 이상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유럽과 일본 등 다른 주요경제권은 올해도 돈 풀기 정책을 지속할 예정이어서, 강달러 현상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질문>
강달러가 세계 각 경제권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습니까?
<답변>
강달러가, 유로존에는 수출경쟁력을 높여서 경기 회복세에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중국에는 자본 해외유출, 유동성 압박 등으로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요인입니다.
신흥국에선 자본 유출 현상이 더 심화할 전망인데요.
국제금융기관들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으로 투자를 돌리고 있고, 다른 통화는 내다팔고 달러만 사들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현재 1200원대로 올라있습니다.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견고해, 현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높지만, 모건스탠리는 연말에 1300원까지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과거보다 수출 증대에 미치는 영향은 작고, 수입 축소에 미치는 영향은 커서, 결국 한국 경제의 활력을 위축시키는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뒤 정책을 약화시킬 가능성, 달러화가 지나치게 강해지면,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 등 변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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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stell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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