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황색 스모그…내일 또 중국발 미세먼지

입력 2017.01.03 (21:35) 수정 2017.01.0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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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세먼지가 어제부터 이틀째 전국을 탁하게 만들었습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오늘 저녁 모두 해제됐지만, 깨끗한 공기가 오래가진 못하겠습니다.

중국에서 추가로 짙은 미세먼지가 밀려오고 있어 내일 새벽부터 또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겠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이 이틀째 황색 스모그에 잠겼습니다.

어제 서울에 내려진 미세먼지 주의보는 오늘까지 만 하루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마스크를 낀 시민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봉자(서울시 송파구) : "아무래도 마스크를 쓰면요, 숨쉬기도 거북해서요. 자전거 빨리 달리기에는 약간 부담이 되죠."

북서풍을 타고 밀려온 중국발 미세먼지가 백두대간에 막히면서 서쪽 지역에 이틀째 짙은 스모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내륙 한복판인 충북 지역에서 농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오후 늦게부터는 강한 바람에 미세먼지가 흩어져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또 다시 중국에서 오염 물질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백령도는 이미 미세먼지 띠가 유입되면서 저녁 6시 무렵부터 농도가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서해를 지나 내륙 지역에 도달하는 데 통상 8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수도권 지역도 내일 새벽부터 농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진형아(국립환경과학원 환경예보관) : "내일은 북서풍을 타고 국외 미세먼지가 다시 유입되고 대기 정체가 더해지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보다 농도가 다소 높아지겠습니다."

평소의 최고 4배에 달하는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예상돼 노약자와 심폐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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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째 황색 스모그…내일 또 중국발 미세먼지
    • 입력 2017-01-03 21:29:51
    • 수정2017-01-03 21:54:55
    뉴스9(경인)
<앵커 멘트>

미세먼지가 어제부터 이틀째 전국을 탁하게 만들었습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오늘 저녁 모두 해제됐지만, 깨끗한 공기가 오래가진 못하겠습니다.

중국에서 추가로 짙은 미세먼지가 밀려오고 있어 내일 새벽부터 또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겠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이 이틀째 황색 스모그에 잠겼습니다.

어제 서울에 내려진 미세먼지 주의보는 오늘까지 만 하루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마스크를 낀 시민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봉자(서울시 송파구) : "아무래도 마스크를 쓰면요, 숨쉬기도 거북해서요. 자전거 빨리 달리기에는 약간 부담이 되죠."

북서풍을 타고 밀려온 중국발 미세먼지가 백두대간에 막히면서 서쪽 지역에 이틀째 짙은 스모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내륙 한복판인 충북 지역에서 농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오후 늦게부터는 강한 바람에 미세먼지가 흩어져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또 다시 중국에서 오염 물질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백령도는 이미 미세먼지 띠가 유입되면서 저녁 6시 무렵부터 농도가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서해를 지나 내륙 지역에 도달하는 데 통상 8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수도권 지역도 내일 새벽부터 농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진형아(국립환경과학원 환경예보관) : "내일은 북서풍을 타고 국외 미세먼지가 다시 유입되고 대기 정체가 더해지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보다 농도가 다소 높아지겠습니다."

평소의 최고 4배에 달하는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예상돼 노약자와 심폐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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