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대폭락

입력 2002.07.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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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증시가 대폭락했습니다.
주요 기업들 실적이 부진한 데다 분식회계 등의 영향으로 다우지수는 9.11 테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존스지수가 하루 동안 390포인트가 빠지면서 8019로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이 같은 다우지수는 거의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장 후반 8000선마저 붕괴되기도 했던 다우지수는 지난 2주 동안만 무려 1300포인트가 넘게 빠진 상태입니다.
나스닥지수도 지난 97년 5월 이후 5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휴 존스(투자분석가): 지난 74년과 82년에도 증시폭락이 심각했지만 지금처럼 길고 고통스럽진 않았습니다.
⊙기자: 오늘 폭락은 잇단 회계부정 스캔들로 기업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 대기업들의 경영실적 전망마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제약회사 존슨 앤 존슨에 대한 당국의 조사와 월드컴의 파산보호 신청설 그리고 미국의 5월 무역적자 확대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폭락이 더욱 심화됐습니다.
⊙닐 와인버그(경제지 포브스 편집장): 기업 회계와 경영, 금융시장이 잇단 부정사건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기자: 뉴욕증시가 바닥을 모른 채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면서 이제 비관론이 미 경제 전반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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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증시 대폭락
    • 입력 2002-07-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뉴욕증시가 대폭락했습니다. 주요 기업들 실적이 부진한 데다 분식회계 등의 영향으로 다우지수는 9.11 테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존스지수가 하루 동안 390포인트가 빠지면서 8019로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이 같은 다우지수는 거의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장 후반 8000선마저 붕괴되기도 했던 다우지수는 지난 2주 동안만 무려 1300포인트가 넘게 빠진 상태입니다. 나스닥지수도 지난 97년 5월 이후 5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휴 존스(투자분석가): 지난 74년과 82년에도 증시폭락이 심각했지만 지금처럼 길고 고통스럽진 않았습니다. ⊙기자: 오늘 폭락은 잇단 회계부정 스캔들로 기업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 대기업들의 경영실적 전망마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제약회사 존슨 앤 존슨에 대한 당국의 조사와 월드컴의 파산보호 신청설 그리고 미국의 5월 무역적자 확대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폭락이 더욱 심화됐습니다. ⊙닐 와인버그(경제지 포브스 편집장): 기업 회계와 경영, 금융시장이 잇단 부정사건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기자: 뉴욕증시가 바닥을 모른 채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면서 이제 비관론이 미 경제 전반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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