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2차사고 집중…신속 대피해야

입력 2017.01.04 (06:33) 수정 2017.01.0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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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통사고가 난 현장에서 뒤따라 일어난 2차사고는 쳐음 사고보다 치사율이 6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이 도로가 얼어붙기 쉬운 겨울철 밤에는 2차 사고 위험이 더 커집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이어가 파손되자 운전자가 비상등을 켜고 갓길에 차를 세웁니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 뒤따르던 화물차가 들이받습니다.

사고현장에서 숨진 두사람! 사고 수습을 위해 도로에 나와있다 변을 당했습니다.

모두 겨울철 야간에 일어난 2차사고입니다.

지난 3년동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2차 사고 사망자는 112명.

이 가운데 절반은 겨울철인 11월에서 2월 사이에 발생했고 73%는 야간에 집중됐습니다.

겨울이라 길이 미끄러운데다 밤에는 시야 확보까지 어려워 대형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모의 주행 결과, 낮에는 장애물을 여유롭게 피했지만 밤에는 앞선 차들이 갑자기 속도를 줄이자 그대로 들이 받습니다.

<인터뷰> 김효선(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 교수) : "밤 같은 경우에는 불빛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전조등 같은 경우에는 40m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 경우에는 이미 발견해도 늦었기 때문에.."

2차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대피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사고가 발생하면 갓길에 차를 댄 뒤, 이렇게 트렁크를 열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특히 삼각대나 불꽃 감지기를 세우는 과정에도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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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2차사고 집중…신속 대피해야
    • 입력 2017-01-04 06:36:44
    • 수정2017-01-04 07: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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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통사고가 난 현장에서 뒤따라 일어난 2차사고는 쳐음 사고보다 치사율이 6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이 도로가 얼어붙기 쉬운 겨울철 밤에는 2차 사고 위험이 더 커집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이어가 파손되자 운전자가 비상등을 켜고 갓길에 차를 세웁니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 뒤따르던 화물차가 들이받습니다.

사고현장에서 숨진 두사람! 사고 수습을 위해 도로에 나와있다 변을 당했습니다.

모두 겨울철 야간에 일어난 2차사고입니다.

지난 3년동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2차 사고 사망자는 112명.

이 가운데 절반은 겨울철인 11월에서 2월 사이에 발생했고 73%는 야간에 집중됐습니다.

겨울이라 길이 미끄러운데다 밤에는 시야 확보까지 어려워 대형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모의 주행 결과, 낮에는 장애물을 여유롭게 피했지만 밤에는 앞선 차들이 갑자기 속도를 줄이자 그대로 들이 받습니다.

<인터뷰> 김효선(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 교수) : "밤 같은 경우에는 불빛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전조등 같은 경우에는 40m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 경우에는 이미 발견해도 늦었기 때문에.."

2차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대피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사고가 발생하면 갓길에 차를 댄 뒤, 이렇게 트렁크를 열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특히 삼각대나 불꽃 감지기를 세우는 과정에도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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