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민주당 의원 ‘사드 방중’, 걱정스러운 매국 행위”

입력 2017.01.05 (09:24) 수정 2017.01.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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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개혁보수신당 유승민 의원은 5일(오늘) 중국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이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 등을 중국 고위당국자들과 논의한 데 대해 "이분들이 중국에 가서 한 행위는 매우 걱정스러운 매국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회의에 참석해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회고록에 따르면) 2007년 유엔의 북한 인권 결의안에 대해 표결할 때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비서실장으로서 '북한에 물어보자'는 얘기를 했고, 이 문제가 최순실 사태에 덮였다"며 "10년 전 북한 김정일에게 인권결의안 표결 입장을 물었던 민주당과 문 전 대표 세력이 어제 중국에 가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 등을 만나서 굴욕 외교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사드는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주권에 해당한다. 군사주권과 국민주권에 해당하는 사항은 어떤 나라, 어떤 경우에도 타협할 수 없고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굴욕적인 외교를 했다면 이런 세력에게 국가를 맡기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중국이 우리에게 압박을 가하면 우리의 주권을 포기할 수 있다는 전례를 만들면, 중국은 우리에게 경제 제재, 돈 문제로 압박을 가해서 주권을 훼손하려 할 것"이라며 "중국은 분열책, 이간질로 우리 내부를 흔들어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사드 문제가 흔들리면 한미동맹과 국가안보에 심각한 문제 발생한다고 본다.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가 사드 문제에 대해 방해하고, 중국의 압력과 분열책이 통해서 이 문제가 연기된다면 앞으로 한미동맹이 어떻게 될 것이며 주한미군은 어떻게 될 것인지 불을 보듯 뻔하다"며 "개혁보수신당이 앞으로 분명한 입장을 갖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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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민주당 의원 ‘사드 방중’, 걱정스러운 매국 행위”
    • 입력 2017-01-05 09:24:57
    • 수정2017-01-05 09:29:13
    정치
가칭 개혁보수신당 유승민 의원은 5일(오늘) 중국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이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 등을 중국 고위당국자들과 논의한 데 대해 "이분들이 중국에 가서 한 행위는 매우 걱정스러운 매국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회의에 참석해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 회고록에 따르면) 2007년 유엔의 북한 인권 결의안에 대해 표결할 때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비서실장으로서 '북한에 물어보자'는 얘기를 했고, 이 문제가 최순실 사태에 덮였다"며 "10년 전 북한 김정일에게 인권결의안 표결 입장을 물었던 민주당과 문 전 대표 세력이 어제 중국에 가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 등을 만나서 굴욕 외교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사드는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주권에 해당한다. 군사주권과 국민주권에 해당하는 사항은 어떤 나라, 어떤 경우에도 타협할 수 없고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굴욕적인 외교를 했다면 이런 세력에게 국가를 맡기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중국이 우리에게 압박을 가하면 우리의 주권을 포기할 수 있다는 전례를 만들면, 중국은 우리에게 경제 제재, 돈 문제로 압박을 가해서 주권을 훼손하려 할 것"이라며 "중국은 분열책, 이간질로 우리 내부를 흔들어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사드 문제가 흔들리면 한미동맹과 국가안보에 심각한 문제 발생한다고 본다. 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가 사드 문제에 대해 방해하고, 중국의 압력과 분열책이 통해서 이 문제가 연기된다면 앞으로 한미동맹이 어떻게 될 것이며 주한미군은 어떻게 될 것인지 불을 보듯 뻔하다"며 "개혁보수신당이 앞으로 분명한 입장을 갖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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