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문재인, 개헌저지문건 대국민사과해야”

입력 2017.01.05 (09:40) 수정 2017.01.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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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5일(오늘) 더불어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이 작성한 '개헌 보고서'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본인이 지시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본인을 지지하는 참모들로 인해 발생한 개헌저지보고서 파동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문 전 대표는 개헌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말해달라"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 김용익 민주정책연구원장이 개헌저지보고서 파문에 대한 책임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문건을 작성한 수석연구위원도 보직 해임됐다"면서 "연구원장과 연구위원에 대한 징계는 민주당 스스로 문건파문을 인정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본인은 몰랐다고 하고 연구원과 연구위원의 징계를 내버려두는 것은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구태정치"라며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대선후보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주승용 원내대표는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이 국민의당으로 와서 경선을 치르면 지지율이 올라 국민의당이 정권 교체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원을 제외하고 100% 국민경선으로 하면 국민의당에 못 들어올 것도 없고, 당명을 바꿔달라고 하면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에서 분당한 개혁보수신당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정체성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본다"면서 "2월에 박근혜표 악법을 폐지하고 공정거래법 등 국민의당이 추진하는 개혁입법에 대해 개혁보수신당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가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보수신당은 내쳐서는 안 될 정당이라고 본다"면서 "영남표를 끌어오지 않으면 정권교체가 되지 않는다. 그쪽도 마찬가지로 호남표가 없이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개헌을 고리로 민주당 비주류 의원들 등과 제3지대의 판을 키우는 일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대선주자들은 임기 단축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민주당 비주류 의원들과 자주 접촉하고 있다고 밝힌 뒤 김한길 국민의당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킹메이커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도 킹메이커 역할을 해야 할 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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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승용 “문재인, 개헌저지문건 대국민사과해야”
    • 입력 2017-01-05 09:40:13
    • 수정2017-01-05 09:42:19
    정치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5일(오늘) 더불어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이 작성한 '개헌 보고서'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본인이 지시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본인을 지지하는 참모들로 인해 발생한 개헌저지보고서 파동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문 전 대표는 개헌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말해달라"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 김용익 민주정책연구원장이 개헌저지보고서 파문에 대한 책임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문건을 작성한 수석연구위원도 보직 해임됐다"면서 "연구원장과 연구위원에 대한 징계는 민주당 스스로 문건파문을 인정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본인은 몰랐다고 하고 연구원과 연구위원의 징계를 내버려두는 것은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구태정치"라며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대선후보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주승용 원내대표는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이 국민의당으로 와서 경선을 치르면 지지율이 올라 국민의당이 정권 교체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원을 제외하고 100% 국민경선으로 하면 국민의당에 못 들어올 것도 없고, 당명을 바꿔달라고 하면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에서 분당한 개혁보수신당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정체성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본다"면서 "2월에 박근혜표 악법을 폐지하고 공정거래법 등 국민의당이 추진하는 개혁입법에 대해 개혁보수신당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가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보수신당은 내쳐서는 안 될 정당이라고 본다"면서 "영남표를 끌어오지 않으면 정권교체가 되지 않는다. 그쪽도 마찬가지로 호남표가 없이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개헌을 고리로 민주당 비주류 의원들 등과 제3지대의 판을 키우는 일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대선주자들은 임기 단축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민주당 비주류 의원들과 자주 접촉하고 있다고 밝힌 뒤 김한길 국민의당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킹메이커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도 킹메이커 역할을 해야 할 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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