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AI 확산 여전…‘종자닭’도 비상

입력 2017.01.05 (09:41) 수정 2017.01.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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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들어서도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의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종자닭'을 공급하는 농장도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란계 만 4천여 마리를 키우던 농장.

입구는 차단됐고 매몰처분 준비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3일, 이 농장에서 폐사한 닭 10마리를 정밀조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종성(강원도 인제군 농업축산과장) : "양계 농가들 같은 경우 별도로 떨어져 있다 보니까, 안전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무래도 이동 차량이라든지..."

강원도 내 조류 인플루엔자는 지난해 12월 초, 철원에 이어 26일 만의 추가 발생입니다.

국내 산란종계의 75%를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종자닭' 농장도 초비상입니다

달걀을 낳는 산란계의 30%가 매몰 처분된 데다, 산란종계를 낳는 '종자닭'마저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양계 기반 자체가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최대 2년 가까이 회복 불능의 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녹취> 박승주(홍성군 축산과 방역팀장) : "원종 씨닭(종자닭)이 무너지면 자연히 달걀 시장이 요동치는 거죠, 그럼 그만큼 (계란)수급이 곤란하게 되는 거죠."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두 달도 되지 않아 발생 농장 수는 308곳으로 늘었고, 가금류 3천33만 마리가 매몰처분됐습니다.

야생조류의 AI 확진 건수도 36건을 넘는 등 확산 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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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에도 AI 확산 여전…‘종자닭’도 비상
    • 입력 2017-01-05 09:50:22
    • 수정2017-01-05 10: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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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들어서도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의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종자닭'을 공급하는 농장도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엄기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란계 만 4천여 마리를 키우던 농장.

입구는 차단됐고 매몰처분 준비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3일, 이 농장에서 폐사한 닭 10마리를 정밀조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종성(강원도 인제군 농업축산과장) : "양계 농가들 같은 경우 별도로 떨어져 있다 보니까, 안전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무래도 이동 차량이라든지..."

강원도 내 조류 인플루엔자는 지난해 12월 초, 철원에 이어 26일 만의 추가 발생입니다.

국내 산란종계의 75%를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종자닭' 농장도 초비상입니다

달걀을 낳는 산란계의 30%가 매몰 처분된 데다, 산란종계를 낳는 '종자닭'마저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양계 기반 자체가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최대 2년 가까이 회복 불능의 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녹취> 박승주(홍성군 축산과 방역팀장) : "원종 씨닭(종자닭)이 무너지면 자연히 달걀 시장이 요동치는 거죠, 그럼 그만큼 (계란)수급이 곤란하게 되는 거죠."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두 달도 되지 않아 발생 농장 수는 308곳으로 늘었고, 가금류 3천33만 마리가 매몰처분됐습니다.

야생조류의 AI 확진 건수도 36건을 넘는 등 확산 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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