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입차 판매 7.6% 줄어…벤츠 판매량 1위

입력 2017.01.05 (11:06) 수정 2017.01.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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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그룹 '디젤 게이트'의 영향으로 지난해 수입차 판매가 전년 대비 7% 넘게 줄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작년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의 24만3천900대에 비해 7.6% 감소한 22만5천279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주력 차종이 정부의 판매정지 처분 대상에 오른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판매 실적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1만3천178대를 팔았다. 이는 2015년의 판매실적인 3만5천77대와 비교해 63.2% 폭락한 수치다. 작년 12월에는 단 한대의 판매 실적도 올리지 못했다. 폴크스바겐그룹의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디도 48.6% 감소한 1만6천71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브랜드별 판매 1위는 작년 6월 출시된 신형 'E-클래스'의 인기에 힘입어 메르세데스-벤츠(5만6천343대)가 차지했다. 2015년에 수위에 올랐던 BMW는 4만8천459대를 팔아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2016년 연간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에는 BMW의 대표 모델 520d(7천910대)가 올랐다. 벤츠 E-300(6천169대), 렉서스 ES300h(6천112대)가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벤츠의 선전에도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판매 급감으로 전체적인 독일차 판매는 동반 하락해 전년 대비 17.5% 떨어진 13만7천885대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3만5천29대), 영국(2만3천254대), 미국(1만8천281대) 순이다.

연료별로는 디젤 13만2천279대, 가솔린 7만6천284대, 하이브리드 1만6천259대, 전기 457대 순이다.

이중 디젤 수입차의 판매 비중은 68.8%로 전년 대비 10.1%포인트 줄어들었다. 협회는 올해 수입차 시장 규모를 올해보다 1만2천여대 늘어난 23만8천대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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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05 11:06:57
    • 수정2017-01-05 11:08:30
    경제
폴크스바겐그룹 '디젤 게이트'의 영향으로 지난해 수입차 판매가 전년 대비 7% 넘게 줄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작년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의 24만3천900대에 비해 7.6% 감소한 22만5천279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주력 차종이 정부의 판매정지 처분 대상에 오른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판매 실적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1만3천178대를 팔았다. 이는 2015년의 판매실적인 3만5천77대와 비교해 63.2% 폭락한 수치다. 작년 12월에는 단 한대의 판매 실적도 올리지 못했다. 폴크스바겐그룹의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디도 48.6% 감소한 1만6천71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브랜드별 판매 1위는 작년 6월 출시된 신형 'E-클래스'의 인기에 힘입어 메르세데스-벤츠(5만6천343대)가 차지했다. 2015년에 수위에 올랐던 BMW는 4만8천459대를 팔아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2016년 연간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에는 BMW의 대표 모델 520d(7천910대)가 올랐다. 벤츠 E-300(6천169대), 렉서스 ES300h(6천112대)가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벤츠의 선전에도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판매 급감으로 전체적인 독일차 판매는 동반 하락해 전년 대비 17.5% 떨어진 13만7천885대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3만5천29대), 영국(2만3천254대), 미국(1만8천281대) 순이다.

연료별로는 디젤 13만2천279대, 가솔린 7만6천284대, 하이브리드 1만6천259대, 전기 457대 순이다.

이중 디젤 수입차의 판매 비중은 68.8%로 전년 대비 10.1%포인트 줄어들었다. 협회는 올해 수입차 시장 규모를 올해보다 1만2천여대 늘어난 23만8천대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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