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물가 껑충…서민 물가 ‘비상’

입력 2017.01.05 (18:09) 수정 2017.01.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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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I 여파로 달걀값이 크게 오른 가운데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세제 등의 가격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라면과 맥주, 빵 등은 이미 가격이 올라 설 연휴를 앞두고 서민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 지만, 소비자 체감 물가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의 참가격 비교 사이트에 따르면 서민 생활과 밀접한 소비재들 가운데, 최근 6개월 동안 10% 가까이 값이 오른 품목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이 두드려졌습니다.

지난해 6월과 지난달 가격을 비교했을 때 롯데푸드의 돼지바는 11.6%, 빙그레의 메로나는 11.9%, 해태제과의 바밤바는 12.7%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료수 중에서는 코카콜라 1.8L짜리와 게토레이 600mL짜리의 값이 각각 6.8%와 14.7% 올랐습니다.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생활용품값도 인상됐습니다.

LG생활건강의 자연퐁은 6개월 전보다 11% 정도 값이 올랐고 듀라셀 건전지도 10% 넘게 값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농심은 지난달 18개 품목의 라면값을 평균 5.5% 인상했고, 오비와 하이트 진로도 맥줏값을 평균 6%씩, 파리바게뜨도 6% 넘게 빵값을 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AI 여파로 특란 30개들이 1판의 소비잣값이 1년 전에 비해 66%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달걀과 돼지고기, 닭고기 등 성수품의 공급 안정 등을 위해 수급 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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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앞두고 물가 껑충…서민 물가 ‘비상’
    • 입력 2017-01-05 18:10:15
    • 수정2017-01-05 18:30:53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AI 여파로 달걀값이 크게 오른 가운데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세제 등의 가격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라면과 맥주, 빵 등은 이미 가격이 올라 설 연휴를 앞두고 서민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 지만, 소비자 체감 물가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의 참가격 비교 사이트에 따르면 서민 생활과 밀접한 소비재들 가운데, 최근 6개월 동안 10% 가까이 값이 오른 품목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이 두드려졌습니다.

지난해 6월과 지난달 가격을 비교했을 때 롯데푸드의 돼지바는 11.6%, 빙그레의 메로나는 11.9%, 해태제과의 바밤바는 12.7%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료수 중에서는 코카콜라 1.8L짜리와 게토레이 600mL짜리의 값이 각각 6.8%와 14.7% 올랐습니다.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생활용품값도 인상됐습니다.

LG생활건강의 자연퐁은 6개월 전보다 11% 정도 값이 올랐고 듀라셀 건전지도 10% 넘게 값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농심은 지난달 18개 품목의 라면값을 평균 5.5% 인상했고, 오비와 하이트 진로도 맥줏값을 평균 6%씩, 파리바게뜨도 6% 넘게 빵값을 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AI 여파로 특란 30개들이 1판의 소비잣값이 1년 전에 비해 66%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달걀과 돼지고기, 닭고기 등 성수품의 공급 안정 등을 위해 수급 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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