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애민 이미지 띄우며 뒤로는 “간부 탓”
입력 2017.01.05 (19:11)
수정 2017.01.05 (20: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새해 첫 현지지도로 평양 가방공장 시찰에 나섰습니다.
김정은 새해 들어 자신은 이렇게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간부들을 겨냥해선 관료주의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 또 다시 숙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 현지지도 장소로 김정은은 가방 공장을 선택했습니다.
공장을 살피던 김정은은 "가방 풍년이 들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리의 원료와 자재를 가지고 우리의 손으로 만든 가방을 우리 아이들과 인민들에게 안겨주게 되었으니 얼마나 좋은가 하고..."
북한 매체는 특히 김정은이 가방을 메고 웃을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며 '애민 지도자' 이미지 띄우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김정은은 육성 신년사에서도 매우 이례적으로 자아비판을 하며 민심 얻기에 나섰습니다.
<녹취> 김정은 육성 신년사 : "언제나 늘 마음뿐이었고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 지난 한해를 보냈는데 올해에는 더욱 분발하고 전심전력하여..."
동시에 김정은은 지난해 말 초급당 간부 대회를 시작으로 연초부터 관료주의와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노동신문도 관료주의 등을 가리켜 "일꾼들이 철저히 경계해야 할 독초"라며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석탄 수출 제한 등 고강도 대북제재로 경제난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정은 자신은 애민 이미지를 부각하고 정책 실패는 간부들의 탓으로 돌리며 또다시 숙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북한 김정은이 새해 첫 현지지도로 평양 가방공장 시찰에 나섰습니다.
김정은 새해 들어 자신은 이렇게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간부들을 겨냥해선 관료주의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 또 다시 숙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 현지지도 장소로 김정은은 가방 공장을 선택했습니다.
공장을 살피던 김정은은 "가방 풍년이 들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리의 원료와 자재를 가지고 우리의 손으로 만든 가방을 우리 아이들과 인민들에게 안겨주게 되었으니 얼마나 좋은가 하고..."
북한 매체는 특히 김정은이 가방을 메고 웃을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며 '애민 지도자' 이미지 띄우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김정은은 육성 신년사에서도 매우 이례적으로 자아비판을 하며 민심 얻기에 나섰습니다.
<녹취> 김정은 육성 신년사 : "언제나 늘 마음뿐이었고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 지난 한해를 보냈는데 올해에는 더욱 분발하고 전심전력하여..."
동시에 김정은은 지난해 말 초급당 간부 대회를 시작으로 연초부터 관료주의와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노동신문도 관료주의 등을 가리켜 "일꾼들이 철저히 경계해야 할 독초"라며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석탄 수출 제한 등 고강도 대북제재로 경제난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정은 자신은 애민 이미지를 부각하고 정책 실패는 간부들의 탓으로 돌리며 또다시 숙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은, 애민 이미지 띄우며 뒤로는 “간부 탓”
-
- 입력 2017-01-05 19:14:32
- 수정2017-01-05 20:12:40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새해 첫 현지지도로 평양 가방공장 시찰에 나섰습니다.
김정은 새해 들어 자신은 이렇게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간부들을 겨냥해선 관료주의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 또 다시 숙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 현지지도 장소로 김정은은 가방 공장을 선택했습니다.
공장을 살피던 김정은은 "가방 풍년이 들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리의 원료와 자재를 가지고 우리의 손으로 만든 가방을 우리 아이들과 인민들에게 안겨주게 되었으니 얼마나 좋은가 하고..."
북한 매체는 특히 김정은이 가방을 메고 웃을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며 '애민 지도자' 이미지 띄우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김정은은 육성 신년사에서도 매우 이례적으로 자아비판을 하며 민심 얻기에 나섰습니다.
<녹취> 김정은 육성 신년사 : "언제나 늘 마음뿐이었고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 지난 한해를 보냈는데 올해에는 더욱 분발하고 전심전력하여..."
동시에 김정은은 지난해 말 초급당 간부 대회를 시작으로 연초부터 관료주의와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노동신문도 관료주의 등을 가리켜 "일꾼들이 철저히 경계해야 할 독초"라며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석탄 수출 제한 등 고강도 대북제재로 경제난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정은 자신은 애민 이미지를 부각하고 정책 실패는 간부들의 탓으로 돌리며 또다시 숙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북한 김정은이 새해 첫 현지지도로 평양 가방공장 시찰에 나섰습니다.
김정은 새해 들어 자신은 이렇게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면서, 간부들을 겨냥해선 관료주의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 또 다시 숙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 현지지도 장소로 김정은은 가방 공장을 선택했습니다.
공장을 살피던 김정은은 "가방 풍년이 들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우리의 원료와 자재를 가지고 우리의 손으로 만든 가방을 우리 아이들과 인민들에게 안겨주게 되었으니 얼마나 좋은가 하고..."
북한 매체는 특히 김정은이 가방을 메고 웃을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며 '애민 지도자' 이미지 띄우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김정은은 육성 신년사에서도 매우 이례적으로 자아비판을 하며 민심 얻기에 나섰습니다.
<녹취> 김정은 육성 신년사 : "언제나 늘 마음뿐이었고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 지난 한해를 보냈는데 올해에는 더욱 분발하고 전심전력하여..."
동시에 김정은은 지난해 말 초급당 간부 대회를 시작으로 연초부터 관료주의와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노동신문도 관료주의 등을 가리켜 "일꾼들이 철저히 경계해야 할 독초"라며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석탄 수출 제한 등 고강도 대북제재로 경제난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정은 자신은 애민 이미지를 부각하고 정책 실패는 간부들의 탓으로 돌리며 또다시 숙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
강나루 기자 naru@kbs.co.kr
강나루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