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부산 위안부 소녀상 유감”…조기 철거 요구

입력 2017.01.05 (19:14) 수정 2017.01.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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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 최근 설치된 소녀상에 대해 일본 정부가 연일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시하면서 조기 철거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불법시설이라며 부산 동구청이 강제 철거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뒤에야 설치를 허가했습니다.

스가 일본 관방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 소녀상을 공식적으로 문제삼았습니다.

2015년의 한일 정부간 합의를 다시 거론했습니다.

<인터뷰> 스가(관방 장관) : "(재작년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한 것을 양국에서 확인했습니다. 소녀상 설치는 매우 유감입니다."

앞서 스가 장관은 어제 위성 채널 BS후지에 출연해 부산의 소녀상 설치는 매우 유감이라면서 철거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엔, 소녀상 설치가 한일 관계에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국제 조약까지 거론했습니다.

<인터뷰> 스가(관방 장관) : "빈 협약에 규정한 영사기관의 위엄 등도 침해합니다."

소녀상을 조속히 철거하도록 한국 정부와 관계 당국에 계속 강력히 요청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소녀상 문제도 포함해 한일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부산의 소녀상이 한일 외교관계의 새로운 갈등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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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부산 위안부 소녀상 유감”…조기 철거 요구
    • 입력 2017-01-05 19:16:57
    • 수정2017-01-05 20: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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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 최근 설치된 소녀상에 대해 일본 정부가 연일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시하면서 조기 철거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불법시설이라며 부산 동구청이 강제 철거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뒤에야 설치를 허가했습니다.

스가 일본 관방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의 소녀상을 공식적으로 문제삼았습니다.

2015년의 한일 정부간 합의를 다시 거론했습니다.

<인터뷰> 스가(관방 장관) : "(재작년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한 것을 양국에서 확인했습니다. 소녀상 설치는 매우 유감입니다."

앞서 스가 장관은 어제 위성 채널 BS후지에 출연해 부산의 소녀상 설치는 매우 유감이라면서 철거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엔, 소녀상 설치가 한일 관계에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국제 조약까지 거론했습니다.

<인터뷰> 스가(관방 장관) : "빈 협약에 규정한 영사기관의 위엄 등도 침해합니다."

소녀상을 조속히 철거하도록 한국 정부와 관계 당국에 계속 강력히 요청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소녀상 문제도 포함해 한일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부산의 소녀상이 한일 외교관계의 새로운 갈등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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