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潘, 개혁의지 의구심”…연대설 ‘선긋기’

입력 2017.01.05 (20:01) 수정 2017.01.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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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5일(오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개혁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 참석차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첫 번째로 박근혜 정부와 관련이 없어야 한다. 두 번째로는 개혁 의지가 충만해야 하고, 부패 기득권을 척결하겠다는 게 분명해야 한다. 세 번째로는 주위 사람들이 개혁적인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는 모르겠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에 대해선 반 총장께서 과연 그러실지 의구심이 있다"며 "아직 어떤 정치를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고 주위에 어떤 사람이 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반 전 총장과의 연대설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안 전 대표는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발표한 권력기관 개혁방안에 대해선 "나중에 대선 후에 당선되면 하겠다는 공약을 말하기보다는 지금 뭘 하겠다를 밝히고 거기 따라서 힘 모으는 것이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향후 대선과정에서 문 전 대표와의 대결 전망에 대해서는 "양자대결이라면 자신 있다"며 "누가 더 정직하고 더 능력 있고 더 복잡한 정치 상황에서 정치적 성과물을 냈는지, 어려움을 돌파했는지, 누가 책임져왔는지 그런 기준으로 국민들이 판단해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개헌에 수반되는 대통령 임기 단축과 관련, "권력구조가 정해진 다음에 자연스럽게 거기 따라 정해질 부분"이라며 "즉 대통령 임기는 종속 변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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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潘, 개혁의지 의구심”…연대설 ‘선긋기’
    • 입력 2017-01-05 20:01:14
    • 수정2017-01-05 20:09:47
    정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5일(오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개혁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 참석차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첫 번째로 박근혜 정부와 관련이 없어야 한다. 두 번째로는 개혁 의지가 충만해야 하고, 부패 기득권을 척결하겠다는 게 분명해야 한다. 세 번째로는 주위 사람들이 개혁적인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는 모르겠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에 대해선 반 총장께서 과연 그러실지 의구심이 있다"며 "아직 어떤 정치를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고 주위에 어떤 사람이 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반 전 총장과의 연대설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안 전 대표는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발표한 권력기관 개혁방안에 대해선 "나중에 대선 후에 당선되면 하겠다는 공약을 말하기보다는 지금 뭘 하겠다를 밝히고 거기 따라서 힘 모으는 것이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향후 대선과정에서 문 전 대표와의 대결 전망에 대해서는 "양자대결이라면 자신 있다"며 "누가 더 정직하고 더 능력 있고 더 복잡한 정치 상황에서 정치적 성과물을 냈는지, 어려움을 돌파했는지, 누가 책임져왔는지 그런 기준으로 국민들이 판단해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개헌에 수반되는 대통령 임기 단축과 관련, "권력구조가 정해진 다음에 자연스럽게 거기 따라 정해질 부분"이라며 "즉 대통령 임기는 종속 변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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