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박계 거취 마감 시한’…與 내홍 격화

입력 2017.01.06 (06:09) 수정 2017.01.0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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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로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계를 상대로 거취 표명을 요구한 마감 시한이 됐습니다.

그러나 인명진 위원장과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이 추가 설전을 벌이는 등 새누리당의 내홍은 계속됐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오늘까지 거취를 표명해달라고 친박 핵심 인사들에게 요구한 가운데, 당 지도부와 친박 핵심 의원 간 대치가 더욱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인 위원장은 자신은 목사 자격으로 당에 온 게 아니라 당을 쇄신할 정치인으로 왔다며 친박계 좌장 서청원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인명진(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잘못 왔다고 그랬어, 내가. 정치하는 데인 줄 알고 왔더니 이게 서청원 집사님 계신 교회인 거 같다."

이에 서청원 의원은 거짓말 하는 정치인이 싫어 성직자를 모셨더니, '할복'하라는 막말까지 한다며, '잘못 모셨다'고 거듭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죽음을 강요하는 성직자는 대한민국에 그분 한 분이에요. 그래서 그분은 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인 위원장에게 거취를 일임한 의원들은 이주영, 김정훈, 정종섭 의원 등 30여 명으로 불었습니다.

당 지도부는 당명 변경과 국회의원 특권 폐지 등의 쇄신 카드를 꺼내며 친박계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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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친박계 거취 마감 시한’…與 내홍 격화
    • 입력 2017-01-06 06:12:31
    • 수정2017-01-06 07: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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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로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계를 상대로 거취 표명을 요구한 마감 시한이 됐습니다.

그러나 인명진 위원장과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이 추가 설전을 벌이는 등 새누리당의 내홍은 계속됐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오늘까지 거취를 표명해달라고 친박 핵심 인사들에게 요구한 가운데, 당 지도부와 친박 핵심 의원 간 대치가 더욱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인 위원장은 자신은 목사 자격으로 당에 온 게 아니라 당을 쇄신할 정치인으로 왔다며 친박계 좌장 서청원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인명진(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잘못 왔다고 그랬어, 내가. 정치하는 데인 줄 알고 왔더니 이게 서청원 집사님 계신 교회인 거 같다."

이에 서청원 의원은 거짓말 하는 정치인이 싫어 성직자를 모셨더니, '할복'하라는 막말까지 한다며, '잘못 모셨다'고 거듭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죽음을 강요하는 성직자는 대한민국에 그분 한 분이에요. 그래서 그분은 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인 위원장에게 거취를 일임한 의원들은 이주영, 김정훈, 정종섭 의원 등 30여 명으로 불었습니다.

당 지도부는 당명 변경과 국회의원 특권 폐지 등의 쇄신 카드를 꺼내며 친박계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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