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 피해자…10여 년 만에 누명 벗고 새 출발
입력 2017.01.06 (07:12)
수정 2017.01.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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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에는 10여 년 만에 억울한 누명을 벗은 중요한 재심이 두 건 있었죠.
바로 전북 삼례 나라수퍼 사건과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입니다.
오랜 세월 끝에야 주홍글씨를 지우게 된 이들의 새해 다짐을, 진유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긴 싸움 끝에 얻어낸 17년 만의 무죄 판결.
강도 치사 사건의 범인으로 몰렸던 이른바 '삼례 3인조'의 무죄가 확정되는 순간입니다.
누명을 벗고 맞은 새 해.
임명선 씨는 어머니 집에서 독립해 식당에 일자리도 구했습니다.
언젠가 음식점을 차리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인터뷰> 임명선('삼례 3인조' 누명피해자) : "마음이 좀 가라앉은 것 같고, 무거운 짐도 좀 내려놓은 것 같고..이제 올해에는 새 출발 하는 마음으로..."
16년 만에 누명을 벗은 최 모 씨도 2017년 새해를 맞는 마음이 남다릅니다.
범죄자로 낙인 찍혀 10년 복역까지 해야 했지만 가족을 생각하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습니다.
<녹취> 최○○('약촌오거리 사건' 누명피해자) : "그게 치유가 될 수는 없는 건데, 그게 누구를 원망하고 탓한다고 해서 저의 20대 시절을 보상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두 사건의 형사보상 청구가 진행 중이고, 올해는 국가배상 청구도 본격화됩니다.
<녹취> 박준영(변호인) : "지난 세월에 대한 온전한 보상은 힘들지만, 금전적으로라도 보상을 받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형사 보상하고 국가배상 절차는 이제 진행을 할 거고요."
새해 새 출발을 하는 이들.
올해는 무엇보다 당시 수사 담당자들의 진정한 사과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지난해에는 10여 년 만에 억울한 누명을 벗은 중요한 재심이 두 건 있었죠.
바로 전북 삼례 나라수퍼 사건과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입니다.
오랜 세월 끝에야 주홍글씨를 지우게 된 이들의 새해 다짐을, 진유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긴 싸움 끝에 얻어낸 17년 만의 무죄 판결.
강도 치사 사건의 범인으로 몰렸던 이른바 '삼례 3인조'의 무죄가 확정되는 순간입니다.
누명을 벗고 맞은 새 해.
임명선 씨는 어머니 집에서 독립해 식당에 일자리도 구했습니다.
언젠가 음식점을 차리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인터뷰> 임명선('삼례 3인조' 누명피해자) : "마음이 좀 가라앉은 것 같고, 무거운 짐도 좀 내려놓은 것 같고..이제 올해에는 새 출발 하는 마음으로..."
16년 만에 누명을 벗은 최 모 씨도 2017년 새해를 맞는 마음이 남다릅니다.
범죄자로 낙인 찍혀 10년 복역까지 해야 했지만 가족을 생각하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습니다.
<녹취> 최○○('약촌오거리 사건' 누명피해자) : "그게 치유가 될 수는 없는 건데, 그게 누구를 원망하고 탓한다고 해서 저의 20대 시절을 보상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두 사건의 형사보상 청구가 진행 중이고, 올해는 국가배상 청구도 본격화됩니다.
<녹취> 박준영(변호인) : "지난 세월에 대한 온전한 보상은 힘들지만, 금전적으로라도 보상을 받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형사 보상하고 국가배상 절차는 이제 진행을 할 거고요."
새해 새 출발을 하는 이들.
올해는 무엇보다 당시 수사 담당자들의 진정한 사과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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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권력 피해자…10여 년 만에 누명 벗고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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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06 07:18:35
- 수정2017-01-06 08:43:28
<앵커 멘트>
지난해에는 10여 년 만에 억울한 누명을 벗은 중요한 재심이 두 건 있었죠.
바로 전북 삼례 나라수퍼 사건과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입니다.
오랜 세월 끝에야 주홍글씨를 지우게 된 이들의 새해 다짐을, 진유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긴 싸움 끝에 얻어낸 17년 만의 무죄 판결.
강도 치사 사건의 범인으로 몰렸던 이른바 '삼례 3인조'의 무죄가 확정되는 순간입니다.
누명을 벗고 맞은 새 해.
임명선 씨는 어머니 집에서 독립해 식당에 일자리도 구했습니다.
언젠가 음식점을 차리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인터뷰> 임명선('삼례 3인조' 누명피해자) : "마음이 좀 가라앉은 것 같고, 무거운 짐도 좀 내려놓은 것 같고..이제 올해에는 새 출발 하는 마음으로..."
16년 만에 누명을 벗은 최 모 씨도 2017년 새해를 맞는 마음이 남다릅니다.
범죄자로 낙인 찍혀 10년 복역까지 해야 했지만 가족을 생각하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습니다.
<녹취> 최○○('약촌오거리 사건' 누명피해자) : "그게 치유가 될 수는 없는 건데, 그게 누구를 원망하고 탓한다고 해서 저의 20대 시절을 보상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두 사건의 형사보상 청구가 진행 중이고, 올해는 국가배상 청구도 본격화됩니다.
<녹취> 박준영(변호인) : "지난 세월에 대한 온전한 보상은 힘들지만, 금전적으로라도 보상을 받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형사 보상하고 국가배상 절차는 이제 진행을 할 거고요."
새해 새 출발을 하는 이들.
올해는 무엇보다 당시 수사 담당자들의 진정한 사과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지난해에는 10여 년 만에 억울한 누명을 벗은 중요한 재심이 두 건 있었죠.
바로 전북 삼례 나라수퍼 사건과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입니다.
오랜 세월 끝에야 주홍글씨를 지우게 된 이들의 새해 다짐을, 진유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긴 싸움 끝에 얻어낸 17년 만의 무죄 판결.
강도 치사 사건의 범인으로 몰렸던 이른바 '삼례 3인조'의 무죄가 확정되는 순간입니다.
누명을 벗고 맞은 새 해.
임명선 씨는 어머니 집에서 독립해 식당에 일자리도 구했습니다.
언젠가 음식점을 차리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인터뷰> 임명선('삼례 3인조' 누명피해자) : "마음이 좀 가라앉은 것 같고, 무거운 짐도 좀 내려놓은 것 같고..이제 올해에는 새 출발 하는 마음으로..."
16년 만에 누명을 벗은 최 모 씨도 2017년 새해를 맞는 마음이 남다릅니다.
범죄자로 낙인 찍혀 10년 복역까지 해야 했지만 가족을 생각하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습니다.
<녹취> 최○○('약촌오거리 사건' 누명피해자) : "그게 치유가 될 수는 없는 건데, 그게 누구를 원망하고 탓한다고 해서 저의 20대 시절을 보상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두 사건의 형사보상 청구가 진행 중이고, 올해는 국가배상 청구도 본격화됩니다.
<녹취> 박준영(변호인) : "지난 세월에 대한 온전한 보상은 힘들지만, 금전적으로라도 보상을 받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형사 보상하고 국가배상 절차는 이제 진행을 할 거고요."
새해 새 출발을 하는 이들.
올해는 무엇보다 당시 수사 담당자들의 진정한 사과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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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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