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인테리어 경험 총출동…디자이너의 집

입력 2017.01.06 (12:40) 수정 2017.01.0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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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낡은 집을 180도 변신시키는 분들, 바로 인테리어 디자이너인데요.

그들의 집은 과연 어떨까요?

그동안의 인테리어 경험을 최대한 살렸다는 한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집을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맑은 하늘 아래 우뚝 솟은 아파트, 결혼 5년차 유병걸, 이혜경 부부의 집입니다.

유병걸 씨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입니다.

지금까지 리모델링한 집만 100여 채, 이번 대상은 23년 된 자신의 집이었습니다.

<인터뷰> 유병걸(인테리어 디자이너) : “집을 고를 때 두 가지를 봤습니다. 하나는 오래된 아파트였고 또 다른 하나는 한 번도 리모델링한 적이 없는 곳으로 선택했는데요. 제가 지금까지 했던 인테리어 노하우를 넣어보고 싶었습니다.”

기존 설계도입니다.

방 셋, 화장실 둘의 평범한 구조였습니다.

어떻게 바뀌었는지 현관부터 살펴볼까요.

흰색 벽과 회색 바닥이 세련됩니다.

평범했던 현관에 가벽을 세우고 중문을 달았습니다.

이렇게 하기엔 좁아서 현관을 거실 안쪽으로 50cm 들였는데요.

덕분에 큰 신발장도 넣게 됐습니다.

중문을 열면 거실인데요, 벽과 천장은 모두 흰색, 바닥은 연갈색 강마룹니다.

거실 벽엔 TV와 나무 합판으로 만든 낮은 단만 뒀는데요.

<인터뷰> 유병걸(인테리어 디자이너) : “TV 밑에는 보통 거실장을 두는 게 일반적인데요. 거실장이 답답해 보일 수도 있어요. 대신 높이가 낮은 단을 만들어서 안정감을 주려고 했고 단을 벽 끝까지 채워서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습니다.”

단 안에는 작은 수납함을 만들어 전선을 모두 감췄습니다.

그 위에 작은 소품을 올리니 생기가 도는데요.

<녹취> 유병걸(인테리어 디자이너) : “제가 거실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곳은 이 발코니입니다.”

문이 핵심입니다.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폴딩 도어입니다.

원래는 미닫이창이 있었는데, 폴딩 도어로 바꿨습니다.

바깥 좀 크게 보고 싶으면 활짝 열고, 조용히 있고 싶으면 닫는 거죠.

바닥엔 온돌을 깔았고 창은 이중창으로 바꿔 단열에 신경을 썼습니다.

<녹취> 유병걸(인테리어 디자이너) : “이중창 안에도 제 야심작이 있는데요. 사이에다가 블라인드를 집어넣었습니다.”

리모컨을 누르자 이중창 사이로 블라인드가 내려옵니다.

창안에 들어가 있어 때도 안 타고 청소할 때도 걸리적거리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재입니다.

흰색이라 깔끔하죠.

발코니를 확장해 공간을 넓혔습니다.

방 한쪽에 툭 튀어나온 벽 부분이 확장된 공간인데, 여기에 책상을 뒀습니다.

서재의 또 다른 비장의 무기는 벽 전체에 맞춰 짠 수납장입니다.

한쪽은 천장까지 높여 수납공간을 넉넉히 확보했고 다른 쪽은 높이를 낮춰 답답하지 않게 했습니다.

<인터뷰> 유병걸(인테리어 디자이너) : “오래된 아파트를 고치는 게 저한테는 가장 재미있었던 작업이었고요. 제가 직접 살 집을 고치니 매우 보람 있고 들어올 때마다 편하고 뿌듯합니다.”

집이 낡았다고 생활까지 낡을 순 없죠.

조금만 신경 쓰면 살기 편하고 아늑한 우리 집이 됩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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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인테리어 경험 총출동…디자이너의 집
    • 입력 2017-01-06 12:51:50
    • 수정2017-01-06 13:24:15
    뉴스 12
<앵커 멘트>

낡은 집을 180도 변신시키는 분들, 바로 인테리어 디자이너인데요.

그들의 집은 과연 어떨까요?

그동안의 인테리어 경험을 최대한 살렸다는 한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집을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맑은 하늘 아래 우뚝 솟은 아파트, 결혼 5년차 유병걸, 이혜경 부부의 집입니다.

유병걸 씨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입니다.

지금까지 리모델링한 집만 100여 채, 이번 대상은 23년 된 자신의 집이었습니다.

<인터뷰> 유병걸(인테리어 디자이너) : “집을 고를 때 두 가지를 봤습니다. 하나는 오래된 아파트였고 또 다른 하나는 한 번도 리모델링한 적이 없는 곳으로 선택했는데요. 제가 지금까지 했던 인테리어 노하우를 넣어보고 싶었습니다.”

기존 설계도입니다.

방 셋, 화장실 둘의 평범한 구조였습니다.

어떻게 바뀌었는지 현관부터 살펴볼까요.

흰색 벽과 회색 바닥이 세련됩니다.

평범했던 현관에 가벽을 세우고 중문을 달았습니다.

이렇게 하기엔 좁아서 현관을 거실 안쪽으로 50cm 들였는데요.

덕분에 큰 신발장도 넣게 됐습니다.

중문을 열면 거실인데요, 벽과 천장은 모두 흰색, 바닥은 연갈색 강마룹니다.

거실 벽엔 TV와 나무 합판으로 만든 낮은 단만 뒀는데요.

<인터뷰> 유병걸(인테리어 디자이너) : “TV 밑에는 보통 거실장을 두는 게 일반적인데요. 거실장이 답답해 보일 수도 있어요. 대신 높이가 낮은 단을 만들어서 안정감을 주려고 했고 단을 벽 끝까지 채워서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습니다.”

단 안에는 작은 수납함을 만들어 전선을 모두 감췄습니다.

그 위에 작은 소품을 올리니 생기가 도는데요.

<녹취> 유병걸(인테리어 디자이너) : “제가 거실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곳은 이 발코니입니다.”

문이 핵심입니다.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폴딩 도어입니다.

원래는 미닫이창이 있었는데, 폴딩 도어로 바꿨습니다.

바깥 좀 크게 보고 싶으면 활짝 열고, 조용히 있고 싶으면 닫는 거죠.

바닥엔 온돌을 깔았고 창은 이중창으로 바꿔 단열에 신경을 썼습니다.

<녹취> 유병걸(인테리어 디자이너) : “이중창 안에도 제 야심작이 있는데요. 사이에다가 블라인드를 집어넣었습니다.”

리모컨을 누르자 이중창 사이로 블라인드가 내려옵니다.

창안에 들어가 있어 때도 안 타고 청소할 때도 걸리적거리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재입니다.

흰색이라 깔끔하죠.

발코니를 확장해 공간을 넓혔습니다.

방 한쪽에 툭 튀어나온 벽 부분이 확장된 공간인데, 여기에 책상을 뒀습니다.

서재의 또 다른 비장의 무기는 벽 전체에 맞춰 짠 수납장입니다.

한쪽은 천장까지 높여 수납공간을 넉넉히 확보했고 다른 쪽은 높이를 낮춰 답답하지 않게 했습니다.

<인터뷰> 유병걸(인테리어 디자이너) : “오래된 아파트를 고치는 게 저한테는 가장 재미있었던 작업이었고요. 제가 직접 살 집을 고치니 매우 보람 있고 들어올 때마다 편하고 뿌듯합니다.”

집이 낡았다고 생활까지 낡을 순 없죠.

조금만 신경 쓰면 살기 편하고 아늑한 우리 집이 됩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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