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측정기 ‘태부족’
입력 2017.01.06 (12:46)
수정 2017.01.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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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인체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경기도 11개 시군에는 측정기가 한 대도 없는 실정입니다.
이렇다보니 측정기가 없는 지역의 주민들은 정확한 정보를 알기 어려워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광주시엔 이번 주 초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그런데 정작 광주시에는 초미세먼지 측정기가 한 대도 없습니다.
주민들은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어서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유해석(경기도 광주시) : "겁도 나고 불안하기도 하고 빨리 (측정기를) 설치 좀 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미세먼지 측정기는 도내 모든 시군에 설치돼 있지만 이렇게 초미세먼지 측정기가 없는 시군이 많습니다.
광주 뿐 아니라 인구 100만이 넘는 고양시와 남양주, 평택 등 11개 시군에는 초미세먼지 측정기가 없습니다.
<인터뷰> 민윤기(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사) : "그것을 (측정기) 일순간에 다 설치하는 데에는 예산상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예산 확보에도 문제가 있었고요. 그래서 지금 순차적으로 확대를 하고 있는 중이고요."
설치는 됐지만 측정 결과의 실효성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측정기의 높이는 15미터.
미세먼지 측정기가 건물 옥상에 설치된 곳이 많습니다.
사람이 마시는 공기의 미세먼지 농도와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높이 10미터를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전국 측정소의 70%는 높이 10미터가 넘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안에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봄까지 극성을 부릴 초미세먼지 대책으로는 부족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인체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경기도 11개 시군에는 측정기가 한 대도 없는 실정입니다.
이렇다보니 측정기가 없는 지역의 주민들은 정확한 정보를 알기 어려워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광주시엔 이번 주 초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그런데 정작 광주시에는 초미세먼지 측정기가 한 대도 없습니다.
주민들은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어서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유해석(경기도 광주시) : "겁도 나고 불안하기도 하고 빨리 (측정기를) 설치 좀 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미세먼지 측정기는 도내 모든 시군에 설치돼 있지만 이렇게 초미세먼지 측정기가 없는 시군이 많습니다.
광주 뿐 아니라 인구 100만이 넘는 고양시와 남양주, 평택 등 11개 시군에는 초미세먼지 측정기가 없습니다.
<인터뷰> 민윤기(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사) : "그것을 (측정기) 일순간에 다 설치하는 데에는 예산상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예산 확보에도 문제가 있었고요. 그래서 지금 순차적으로 확대를 하고 있는 중이고요."
설치는 됐지만 측정 결과의 실효성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측정기의 높이는 15미터.
미세먼지 측정기가 건물 옥상에 설치된 곳이 많습니다.
사람이 마시는 공기의 미세먼지 농도와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높이 10미터를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전국 측정소의 70%는 높이 10미터가 넘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안에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봄까지 극성을 부릴 초미세먼지 대책으로는 부족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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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06 12:56:17
- 수정2017-01-06 13:12:42
<앵커 멘트>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인체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경기도 11개 시군에는 측정기가 한 대도 없는 실정입니다.
이렇다보니 측정기가 없는 지역의 주민들은 정확한 정보를 알기 어려워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광주시엔 이번 주 초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그런데 정작 광주시에는 초미세먼지 측정기가 한 대도 없습니다.
주민들은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어서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유해석(경기도 광주시) : "겁도 나고 불안하기도 하고 빨리 (측정기를) 설치 좀 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미세먼지 측정기는 도내 모든 시군에 설치돼 있지만 이렇게 초미세먼지 측정기가 없는 시군이 많습니다.
광주 뿐 아니라 인구 100만이 넘는 고양시와 남양주, 평택 등 11개 시군에는 초미세먼지 측정기가 없습니다.
<인터뷰> 민윤기(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사) : "그것을 (측정기) 일순간에 다 설치하는 데에는 예산상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예산 확보에도 문제가 있었고요. 그래서 지금 순차적으로 확대를 하고 있는 중이고요."
설치는 됐지만 측정 결과의 실효성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측정기의 높이는 15미터.
미세먼지 측정기가 건물 옥상에 설치된 곳이 많습니다.
사람이 마시는 공기의 미세먼지 농도와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높이 10미터를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전국 측정소의 70%는 높이 10미터가 넘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안에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봄까지 극성을 부릴 초미세먼지 대책으로는 부족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인체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경기도 11개 시군에는 측정기가 한 대도 없는 실정입니다.
이렇다보니 측정기가 없는 지역의 주민들은 정확한 정보를 알기 어려워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광주시엔 이번 주 초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그런데 정작 광주시에는 초미세먼지 측정기가 한 대도 없습니다.
주민들은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어서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유해석(경기도 광주시) : "겁도 나고 불안하기도 하고 빨리 (측정기를) 설치 좀 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미세먼지 측정기는 도내 모든 시군에 설치돼 있지만 이렇게 초미세먼지 측정기가 없는 시군이 많습니다.
광주 뿐 아니라 인구 100만이 넘는 고양시와 남양주, 평택 등 11개 시군에는 초미세먼지 측정기가 없습니다.
<인터뷰> 민윤기(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사) : "그것을 (측정기) 일순간에 다 설치하는 데에는 예산상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예산 확보에도 문제가 있었고요. 그래서 지금 순차적으로 확대를 하고 있는 중이고요."
설치는 됐지만 측정 결과의 실효성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측정기의 높이는 15미터.
미세먼지 측정기가 건물 옥상에 설치된 곳이 많습니다.
사람이 마시는 공기의 미세먼지 농도와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높이 10미터를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전국 측정소의 70%는 높이 10미터가 넘습니다.
경기도는 올해 안에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봄까지 극성을 부릴 초미세먼지 대책으로는 부족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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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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