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난민촌 어린이들 ‘과거 잊기’ 노력

입력 2017.01.06 (12:51) 수정 2017.01.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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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모술의 한 난민촌.

이곳에선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과거 잊기' 교육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대부분 이곳에 오기 전 이슬람 테러 집단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거의 세뇌돼 있다시피 한 상태였습니다.

공개적인 폭력과 끔찍한 참수 현장을 목격했고, 학교에서도 무기와 전쟁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학교에서 상영되는 영화마저도 잔혹한 살인이 주제였고, 똑같이 따라하도록 강요당했습니다.

돈을 가져오게도 했습니다.

<녹취> 난민촌 소녀 : "그들은 우리에게 코란을 가르쳤어요. 그리고 늘 우리에게 돈을 원했죠. 그런데 우리가 대체 어디서 돈을 구해요?"

많은 정신적 상처를 입은 어린이들은 처음엔 평범한 교육 내용에 적응하지 못했고, 교사들의 접근마저 기피했습니다.

그러나 따뜻한 보살핌 속에 어린이들은 차츰 마음을 열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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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난민촌 어린이들 ‘과거 잊기’ 노력
    • 입력 2017-01-06 13:00:27
    • 수정2017-01-06 13:12:43
    뉴스 12
이라크 모술의 한 난민촌.

이곳에선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과거 잊기' 교육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대부분 이곳에 오기 전 이슬람 테러 집단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거의 세뇌돼 있다시피 한 상태였습니다.

공개적인 폭력과 끔찍한 참수 현장을 목격했고, 학교에서도 무기와 전쟁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학교에서 상영되는 영화마저도 잔혹한 살인이 주제였고, 똑같이 따라하도록 강요당했습니다.

돈을 가져오게도 했습니다.

<녹취> 난민촌 소녀 : "그들은 우리에게 코란을 가르쳤어요. 그리고 늘 우리에게 돈을 원했죠. 그런데 우리가 대체 어디서 돈을 구해요?"

많은 정신적 상처를 입은 어린이들은 처음엔 평범한 교육 내용에 적응하지 못했고, 교사들의 접근마저 기피했습니다.

그러나 따뜻한 보살핌 속에 어린이들은 차츰 마음을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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