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 원 기부왕’ 마지막 재산까지 사회환원
입력 2017.01.06 (21:45)
수정 2017.01.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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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생 9조 원을 익명으로 기부한 미국의 억만장자가 마지막 재산의 사회 환원 약속까지 지켰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기부로 조성된 병원 정문에서 신분증 검사를 받는 남성,
억만장자 기부왕, 척 피니입니다.
기부한 곳에 본인의 이름을 새기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종종 겪는 일입니다.
대학 졸업 후 공항면세점 체인으로 큰 돈을 번 피니는, 한 때 경제지에 '돈만 아는 억만장자'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사업체가 분규에 휘말리면서 회계 장부가 공개됐는데, 발견된 것은 뜻밖에도 엄청난 규모의 기부 명세서였습니다.
<인터뷰> 척 피니 : "죽은 후에 기부하는것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오늘, 지금 기부하는 것은 어떻게 바뀌는지 지켜볼 수 있고 실수를 고칠수 있죠."
지난해 말, 마지막 재산인 7백만 달러까지 모교인 코넬 대학에 내놓으면서 평생 기부를 마무리했습니다.
35년 동안 9조 5천 억원을 사회 환원하면서도 그는 부인과 임대 아파트에서 살았고 버스를 타며 햄버거를 즐겼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스코턴(코넬대 총장) : "가장 관대하면서도 겸손한 기증자, 척 피니는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자, 모든 것을 내려놓은 사람입니다."
돈은 매력적이지만, 그 누구도 한 번에 두 켤레의 신발을 신을 수 없다는 빈 손의 억만장자,
그의 지갑은 비었지만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사회는 더 부유해졌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평생 9조 원을 익명으로 기부한 미국의 억만장자가 마지막 재산의 사회 환원 약속까지 지켰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기부로 조성된 병원 정문에서 신분증 검사를 받는 남성,
억만장자 기부왕, 척 피니입니다.
기부한 곳에 본인의 이름을 새기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종종 겪는 일입니다.
대학 졸업 후 공항면세점 체인으로 큰 돈을 번 피니는, 한 때 경제지에 '돈만 아는 억만장자'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사업체가 분규에 휘말리면서 회계 장부가 공개됐는데, 발견된 것은 뜻밖에도 엄청난 규모의 기부 명세서였습니다.
<인터뷰> 척 피니 : "죽은 후에 기부하는것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오늘, 지금 기부하는 것은 어떻게 바뀌는지 지켜볼 수 있고 실수를 고칠수 있죠."
지난해 말, 마지막 재산인 7백만 달러까지 모교인 코넬 대학에 내놓으면서 평생 기부를 마무리했습니다.
35년 동안 9조 5천 억원을 사회 환원하면서도 그는 부인과 임대 아파트에서 살았고 버스를 타며 햄버거를 즐겼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스코턴(코넬대 총장) : "가장 관대하면서도 겸손한 기증자, 척 피니는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자, 모든 것을 내려놓은 사람입니다."
돈은 매력적이지만, 그 누구도 한 번에 두 켤레의 신발을 신을 수 없다는 빈 손의 억만장자,
그의 지갑은 비었지만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사회는 더 부유해졌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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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조 원 기부왕’ 마지막 재산까지 사회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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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06 21:47:25
- 수정2017-01-06 21:55:23
<앵커 멘트>
평생 9조 원을 익명으로 기부한 미국의 억만장자가 마지막 재산의 사회 환원 약속까지 지켰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기부로 조성된 병원 정문에서 신분증 검사를 받는 남성,
억만장자 기부왕, 척 피니입니다.
기부한 곳에 본인의 이름을 새기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종종 겪는 일입니다.
대학 졸업 후 공항면세점 체인으로 큰 돈을 번 피니는, 한 때 경제지에 '돈만 아는 억만장자'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사업체가 분규에 휘말리면서 회계 장부가 공개됐는데, 발견된 것은 뜻밖에도 엄청난 규모의 기부 명세서였습니다.
<인터뷰> 척 피니 : "죽은 후에 기부하는것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오늘, 지금 기부하는 것은 어떻게 바뀌는지 지켜볼 수 있고 실수를 고칠수 있죠."
지난해 말, 마지막 재산인 7백만 달러까지 모교인 코넬 대학에 내놓으면서 평생 기부를 마무리했습니다.
35년 동안 9조 5천 억원을 사회 환원하면서도 그는 부인과 임대 아파트에서 살았고 버스를 타며 햄버거를 즐겼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스코턴(코넬대 총장) : "가장 관대하면서도 겸손한 기증자, 척 피니는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자, 모든 것을 내려놓은 사람입니다."
돈은 매력적이지만, 그 누구도 한 번에 두 켤레의 신발을 신을 수 없다는 빈 손의 억만장자,
그의 지갑은 비었지만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사회는 더 부유해졌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평생 9조 원을 익명으로 기부한 미국의 억만장자가 마지막 재산의 사회 환원 약속까지 지켰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기부로 조성된 병원 정문에서 신분증 검사를 받는 남성,
억만장자 기부왕, 척 피니입니다.
기부한 곳에 본인의 이름을 새기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종종 겪는 일입니다.
대학 졸업 후 공항면세점 체인으로 큰 돈을 번 피니는, 한 때 경제지에 '돈만 아는 억만장자'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사업체가 분규에 휘말리면서 회계 장부가 공개됐는데, 발견된 것은 뜻밖에도 엄청난 규모의 기부 명세서였습니다.
<인터뷰> 척 피니 : "죽은 후에 기부하는것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오늘, 지금 기부하는 것은 어떻게 바뀌는지 지켜볼 수 있고 실수를 고칠수 있죠."
지난해 말, 마지막 재산인 7백만 달러까지 모교인 코넬 대학에 내놓으면서 평생 기부를 마무리했습니다.
35년 동안 9조 5천 억원을 사회 환원하면서도 그는 부인과 임대 아파트에서 살았고 버스를 타며 햄버거를 즐겼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스코턴(코넬대 총장) : "가장 관대하면서도 겸손한 기증자, 척 피니는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자, 모든 것을 내려놓은 사람입니다."
돈은 매력적이지만, 그 누구도 한 번에 두 켤레의 신발을 신을 수 없다는 빈 손의 억만장자,
그의 지갑은 비었지만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사회는 더 부유해졌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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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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