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항 1,000일…“찾아야 떠날 수 있어요”
입력 2017.01.09 (06:11)
수정 2017.01.0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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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9일)은 세월호 사고 1000일째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차가운 바다 밑 세월호에는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9명이 남아 있습니다.
이들을 찾아서, 집으로 돌아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미수습자 가족들을 이지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18살에 떠난 수학여행.
올해로 21살이 됐을 다윤양은 아직도 저 먼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사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진도 팽목항에서 아빠는 천 일째 딸을 기다립니다.
<인터뷰> 허흥환(세월호 미수습자 허다윤양 아버지) : "2014년 4월 16일 내려와서 너무 오래 지나왔지만 그래도 저희는 (딸을) 찾아야 이곳을 떠나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지옥같은 시간을 함께 하며 이제는 새로운 식구가 된 미수습자 가족들.
오늘도 여느 때처럼 함께 식사를 하며 서로를 위로합니다.
사고 이후 단 하루도 진도를 떠나지 않은 권오복 씨는 동생과 조카를 기다리며 세번째 겨울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물거품이 된 세월호 인양이 올해는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오복(세월호 미수습자 권재근씨 형) : "원래 3월 중순부터는 동절기가 끝나고 바다 날씨가 좋아지니까 그것만 믿고 있는 거에요. 하늘이 도와주길 바라는 거죠."
세월호 참사 1000일, 그 긴 시간을 고통 속에서 버틴 가족들의 마지막 희망은 미수습자 유실 없는 온전한 선체 인양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오늘(9일)은 세월호 사고 1000일째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차가운 바다 밑 세월호에는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9명이 남아 있습니다.
이들을 찾아서, 집으로 돌아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미수습자 가족들을 이지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18살에 떠난 수학여행.
올해로 21살이 됐을 다윤양은 아직도 저 먼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사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진도 팽목항에서 아빠는 천 일째 딸을 기다립니다.
<인터뷰> 허흥환(세월호 미수습자 허다윤양 아버지) : "2014년 4월 16일 내려와서 너무 오래 지나왔지만 그래도 저희는 (딸을) 찾아야 이곳을 떠나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지옥같은 시간을 함께 하며 이제는 새로운 식구가 된 미수습자 가족들.
오늘도 여느 때처럼 함께 식사를 하며 서로를 위로합니다.
사고 이후 단 하루도 진도를 떠나지 않은 권오복 씨는 동생과 조카를 기다리며 세번째 겨울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물거품이 된 세월호 인양이 올해는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오복(세월호 미수습자 권재근씨 형) : "원래 3월 중순부터는 동절기가 끝나고 바다 날씨가 좋아지니까 그것만 믿고 있는 거에요. 하늘이 도와주길 바라는 거죠."
세월호 참사 1000일, 그 긴 시간을 고통 속에서 버틴 가족들의 마지막 희망은 미수습자 유실 없는 온전한 선체 인양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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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팽목항 1,000일…“찾아야 떠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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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09 06:12:45
- 수정2017-01-09 07:13:28
<앵커 멘트>
오늘(9일)은 세월호 사고 1000일째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차가운 바다 밑 세월호에는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9명이 남아 있습니다.
이들을 찾아서, 집으로 돌아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미수습자 가족들을 이지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18살에 떠난 수학여행.
올해로 21살이 됐을 다윤양은 아직도 저 먼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사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진도 팽목항에서 아빠는 천 일째 딸을 기다립니다.
<인터뷰> 허흥환(세월호 미수습자 허다윤양 아버지) : "2014년 4월 16일 내려와서 너무 오래 지나왔지만 그래도 저희는 (딸을) 찾아야 이곳을 떠나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지옥같은 시간을 함께 하며 이제는 새로운 식구가 된 미수습자 가족들.
오늘도 여느 때처럼 함께 식사를 하며 서로를 위로합니다.
사고 이후 단 하루도 진도를 떠나지 않은 권오복 씨는 동생과 조카를 기다리며 세번째 겨울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물거품이 된 세월호 인양이 올해는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오복(세월호 미수습자 권재근씨 형) : "원래 3월 중순부터는 동절기가 끝나고 바다 날씨가 좋아지니까 그것만 믿고 있는 거에요. 하늘이 도와주길 바라는 거죠."
세월호 참사 1000일, 그 긴 시간을 고통 속에서 버틴 가족들의 마지막 희망은 미수습자 유실 없는 온전한 선체 인양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오늘(9일)은 세월호 사고 1000일째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차가운 바다 밑 세월호에는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9명이 남아 있습니다.
이들을 찾아서, 집으로 돌아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미수습자 가족들을 이지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18살에 떠난 수학여행.
올해로 21살이 됐을 다윤양은 아직도 저 먼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사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진도 팽목항에서 아빠는 천 일째 딸을 기다립니다.
<인터뷰> 허흥환(세월호 미수습자 허다윤양 아버지) : "2014년 4월 16일 내려와서 너무 오래 지나왔지만 그래도 저희는 (딸을) 찾아야 이곳을 떠나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지옥같은 시간을 함께 하며 이제는 새로운 식구가 된 미수습자 가족들.
오늘도 여느 때처럼 함께 식사를 하며 서로를 위로합니다.
사고 이후 단 하루도 진도를 떠나지 않은 권오복 씨는 동생과 조카를 기다리며 세번째 겨울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물거품이 된 세월호 인양이 올해는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오복(세월호 미수습자 권재근씨 형) : "원래 3월 중순부터는 동절기가 끝나고 바다 날씨가 좋아지니까 그것만 믿고 있는 거에요. 하늘이 도와주길 바라는 거죠."
세월호 참사 1000일, 그 긴 시간을 고통 속에서 버틴 가족들의 마지막 희망은 미수습자 유실 없는 온전한 선체 인양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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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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