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파치 헬기 24대 한국에 추가 배치

입력 2017.01.09 (11:50) 수정 2017.01.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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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의 공격 헬기로 꼽히는 아파치가 주한미군에 추가 배치된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오늘(9일) "주한미군은 이달부터 AH-64D 아파치 헬기 24대가 편성된 군 공격정찰 헬기대대를 한반도에 전개할 예정"이라며 "이번 전력 전개를 통해 현재 한반도에 배치돼 있는 OH-58D 30기를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한미군은 애초 아파치 헬기 24대를 모두 평택 K-6(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에 주둔시킬 계획이었지만 내부 공사 중인 K-6 기지 사정상 우리 군과 협의를 거쳐, 임시적으로 수원 공군기지에 16대를, K-6 미군기지에 8대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10월쯤 K-6 미군기지 공사가 완료되면 24대 모두 기존 계획대로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주한미군에 순환 배치되는 아파치 헬기 1개 대대는 360여 명으로 구성되며, 미 육군 2사단 예하 항공여단으로 편성된다.

주한미군은 현재 아파치 헬기 1개 대대 24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에 아파치 헬기 2개 대대가 배치되는 것은 지난 2008년 아프간전 지원을 위해 1개 대대가 차출된 이후 9년만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배치에 대해 "한반도 안보상황이 여러 측면에서 긴장이 고조돼 주한미군의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군사령관은 지난해 11월 "미군은 한국에 전개하는 아파치 헬기 숫자를 2배로 늘릴 예정"이라며 "한국군도 아파치 헬기를 확보하고 있는데 주한미군의 아파치 헬기는 한국군이 보유하게 될 아파치 헬기와 같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아파치 헬기가 임시로 배치된 수원비행장은 주민 소음피해 등의 이유로 국방부가 지난 2015년 6월 이전을 승인했지만 유치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나타나지 않아 이전에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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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아파치 헬기 24대 한국에 추가 배치
    • 입력 2017-01-09 11:50:28
    • 수정2017-01-09 11:53:18
    정치
세계 최강의 공격 헬기로 꼽히는 아파치가 주한미군에 추가 배치된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오늘(9일) "주한미군은 이달부터 AH-64D 아파치 헬기 24대가 편성된 군 공격정찰 헬기대대를 한반도에 전개할 예정"이라며 "이번 전력 전개를 통해 현재 한반도에 배치돼 있는 OH-58D 30기를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한미군은 애초 아파치 헬기 24대를 모두 평택 K-6(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에 주둔시킬 계획이었지만 내부 공사 중인 K-6 기지 사정상 우리 군과 협의를 거쳐, 임시적으로 수원 공군기지에 16대를, K-6 미군기지에 8대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10월쯤 K-6 미군기지 공사가 완료되면 24대 모두 기존 계획대로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주한미군에 순환 배치되는 아파치 헬기 1개 대대는 360여 명으로 구성되며, 미 육군 2사단 예하 항공여단으로 편성된다.

주한미군은 현재 아파치 헬기 1개 대대 24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에 아파치 헬기 2개 대대가 배치되는 것은 지난 2008년 아프간전 지원을 위해 1개 대대가 차출된 이후 9년만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배치에 대해 "한반도 안보상황이 여러 측면에서 긴장이 고조돼 주한미군의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군사령관은 지난해 11월 "미군은 한국에 전개하는 아파치 헬기 숫자를 2배로 늘릴 예정"이라며 "한국군도 아파치 헬기를 확보하고 있는데 주한미군의 아파치 헬기는 한국군이 보유하게 될 아파치 헬기와 같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아파치 헬기가 임시로 배치된 수원비행장은 주민 소음피해 등의 이유로 국방부가 지난 2015년 6월 이전을 승인했지만 유치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나타나지 않아 이전에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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