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충전에 서울-부산 주행…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공개

입력 2017.01.09 (13:39) 수정 2017.01.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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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만 충전하면 서울-부산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삼성SDI는 오늘(9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급속충전 기술을 접목한 고에너지 밀도 전기차 배터리 셀을 공개했다.

이 배터리 셀은 내부 저항을 대폭 줄인 소재와 공정기술을 적용해 20분간 급속충전하면 배터리 80% 용량인 500㎞까지 주행할 수 있고, 배터리 최대 용량을 전부 소진하면 최대 600㎞까지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 배터리 개발로 전기차의 주행거리 한계와 운전자의 불안감을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2021년 쯤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는 또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모듈 플랫폼으로 확장형 모듈을 전시했다.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 한 개에는 12개 안팎의 셀이 들어가고 용량도 2~3㎾h 수준이었으나 확장형 모듈에는 한 개에 24개 이상의 셀이 들어가 6~8kWh의 에너지 용량을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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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09 13:39:12
    • 수정2017-01-09 13:46:49
    경제
20분만 충전하면 서울-부산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삼성SDI는 오늘(9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급속충전 기술을 접목한 고에너지 밀도 전기차 배터리 셀을 공개했다.

이 배터리 셀은 내부 저항을 대폭 줄인 소재와 공정기술을 적용해 20분간 급속충전하면 배터리 80% 용량인 500㎞까지 주행할 수 있고, 배터리 최대 용량을 전부 소진하면 최대 600㎞까지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 배터리 개발로 전기차의 주행거리 한계와 운전자의 불안감을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2021년 쯤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는 또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모듈 플랫폼으로 확장형 모듈을 전시했다.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 한 개에는 12개 안팎의 셀이 들어가고 용량도 2~3㎾h 수준이었으나 확장형 모듈에는 한 개에 24개 이상의 셀이 들어가 6~8kWh의 에너지 용량을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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