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南, 태영호 끌고 다니며 악선전에 열 올려”

입력 2017.01.09 (16:23) 수정 2017.01.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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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를 맹비난하며 우리 정부가 그를 북한에 대한 악선전에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는 오늘(9일) '서푼짜리 광대, 치졸한 모략극'이란 제목의 선전 영상물에서 태 전 공사를 '추악한 변절자' 등으로 매도하며 "남조선 당국은 (태영호를) 여기저기 끌고 다니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악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억지 주장을 펼쳤다.

이 선전매체는 특히 태 전 공사의 실명을 거론하고 외교관으로 활동 당시 영상과 사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맹비난했다. 또 우리 정부를 거론하며 태 전 공사에게 "'헬조선'이라고 부르는 썩어빠진 사회를 놓고 만세까지 부르도록 연출했다"며 "반공화국 모략 굿판을 벌이는 괴뢰 정보원을 비롯한 모략꾼들도 응당한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우리민족끼리 TV'는 지난달 30일 태 전 공사의 통일부 기자간담회를 거론하며 태 전 공사와 우리 정부를 동시에 비난했다.

지난해 여름 한국으로 망명한 태 전 공사는 새해부터 국가정보원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자문위원으로 근무하면서 언론인터뷰 등 공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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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南, 태영호 끌고 다니며 악선전에 열 올려”
    • 입력 2017-01-09 16:23:04
    • 수정2017-01-09 17:11:33
    정치
북한이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를 맹비난하며 우리 정부가 그를 북한에 대한 악선전에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는 오늘(9일) '서푼짜리 광대, 치졸한 모략극'이란 제목의 선전 영상물에서 태 전 공사를 '추악한 변절자' 등으로 매도하며 "남조선 당국은 (태영호를) 여기저기 끌고 다니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악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억지 주장을 펼쳤다.

이 선전매체는 특히 태 전 공사의 실명을 거론하고 외교관으로 활동 당시 영상과 사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맹비난했다. 또 우리 정부를 거론하며 태 전 공사에게 "'헬조선'이라고 부르는 썩어빠진 사회를 놓고 만세까지 부르도록 연출했다"며 "반공화국 모략 굿판을 벌이는 괴뢰 정보원을 비롯한 모략꾼들도 응당한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우리민족끼리 TV'는 지난달 30일 태 전 공사의 통일부 기자간담회를 거론하며 태 전 공사와 우리 정부를 동시에 비난했다.

지난해 여름 한국으로 망명한 태 전 공사는 새해부터 국가정보원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자문위원으로 근무하면서 언론인터뷰 등 공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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