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도발’ 예고…“임의 시각·장소서 발사”

입력 2017.01.09 (21:06) 수정 2017.01.0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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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언제 어디서든,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하겠다고 협박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발표대로라면, ICBM을 완성해 발사 준비까지 모두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ICBM 발사가 김정은의 최종 결심만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외무성 대변인 :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우리의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발사되게 될 것이다."

대신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공식성명이 아닌 기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격을 낮춰 발표했습니다.

마치 북한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점을 애써 강조한 것입니다.

미 본토를 실제로 직접 타격하겠다는 위협인 만큼 미국의 반응을 조절하면서도 도발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동시에 모든 준비는 끝났다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녹취> 외무성 대변인 : "상식을 벗어난 속도로 핵무기 고도화를 진척시켜 수소탄을 개발하고 표준화.규격화된 핵탄두까지 보유하였다."

그러면서 북한은 자신과 상대하려면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며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겠다는 의도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ICBM을 발사한다면 우리와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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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ICBM 도발’ 예고…“임의 시각·장소서 발사”
    • 입력 2017-01-09 21:07:30
    • 수정2017-01-09 21: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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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언제 어디서든,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하겠다고 협박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발표대로라면, ICBM을 완성해 발사 준비까지 모두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ICBM 발사가 김정은의 최종 결심만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외무성 대변인 :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우리의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발사되게 될 것이다."

대신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공식성명이 아닌 기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격을 낮춰 발표했습니다.

마치 북한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점을 애써 강조한 것입니다.

미 본토를 실제로 직접 타격하겠다는 위협인 만큼 미국의 반응을 조절하면서도 도발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동시에 모든 준비는 끝났다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녹취> 외무성 대변인 : "상식을 벗어난 속도로 핵무기 고도화를 진척시켜 수소탄을 개발하고 표준화.규격화된 핵탄두까지 보유하였다."

그러면서 북한은 자신과 상대하려면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며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겠다는 의도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ICBM을 발사한다면 우리와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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