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00일…‘가족의 마음으로’
입력 2017.01.09 (23:27)
수정 2017.01.0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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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오늘로 딱 1000일 째입니다.
유가족들의 마음이야 오죽하겠습니까만.
가족들 못지 않게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광장 한가운데 노란 우산으로 배가 만들어졌습니다.
떠오르지 못한 세월호를 추모하기 위해 제주에서 시작된 '노란 우산 배'가 30개 지역을 거쳐 1년 만에 인천에서도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서영석(노란우산 프로젝트 기획자) : "아직도 밝혀진 게 없고 미수습자 유가족들은 아직도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전남 화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문성준 씨는 매주 거리로 나갑니다.
<녹취> "서명하고 가세요, 세월호!"
이곳에서만 10여 명이 3년상을 치른다는 마음으로 문 씨와 함께 촛불을 듭니다.
모두 15개 지역에서 이런 작은 촛불집회가 매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준(전남 화순군) : "평범한 집안의 가장인데, 우리 후대를 위해서 세월호를 기억합시다 그런 의미로…."
보기만 해도 애틋한 노란 리본.
20여 명의 사람들이 매주 천 개씩 함께 리본을 만든 지 3년 째입니다.
손톱이 깨지고 물집이 생겨도 리본 만드는 일은 거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재희(광주광역시 서구) :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어요. 단지 이 노란 리본이 그분들한테 힘이 되고 위안이 된다고 하면 그걸로 저희는 만족을 하죠."
아픔을 나누는 심정으로 매일 천 배를 올린다는 정준식 씨는 오늘도 정성을 담아 또 다시 무릎을 꿇습니다.
<인터뷰> 정준식(서울시 종로구) : "책임 질 사람은 책임을 지고 같이 살아가는 희망의 천 일이 다시 시작됐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오늘로 딱 1000일 째입니다.
유가족들의 마음이야 오죽하겠습니까만.
가족들 못지 않게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광장 한가운데 노란 우산으로 배가 만들어졌습니다.
떠오르지 못한 세월호를 추모하기 위해 제주에서 시작된 '노란 우산 배'가 30개 지역을 거쳐 1년 만에 인천에서도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서영석(노란우산 프로젝트 기획자) : "아직도 밝혀진 게 없고 미수습자 유가족들은 아직도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전남 화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문성준 씨는 매주 거리로 나갑니다.
<녹취> "서명하고 가세요, 세월호!"
이곳에서만 10여 명이 3년상을 치른다는 마음으로 문 씨와 함께 촛불을 듭니다.
모두 15개 지역에서 이런 작은 촛불집회가 매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준(전남 화순군) : "평범한 집안의 가장인데, 우리 후대를 위해서 세월호를 기억합시다 그런 의미로…."
보기만 해도 애틋한 노란 리본.
20여 명의 사람들이 매주 천 개씩 함께 리본을 만든 지 3년 째입니다.
손톱이 깨지고 물집이 생겨도 리본 만드는 일은 거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재희(광주광역시 서구) :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어요. 단지 이 노란 리본이 그분들한테 힘이 되고 위안이 된다고 하면 그걸로 저희는 만족을 하죠."
아픔을 나누는 심정으로 매일 천 배를 올린다는 정준식 씨는 오늘도 정성을 담아 또 다시 무릎을 꿇습니다.
<인터뷰> 정준식(서울시 종로구) : "책임 질 사람은 책임을 지고 같이 살아가는 희망의 천 일이 다시 시작됐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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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1000일…‘가족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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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09 23:31:51
- 수정2017-01-09 23:49:11

<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오늘로 딱 1000일 째입니다.
유가족들의 마음이야 오죽하겠습니까만.
가족들 못지 않게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광장 한가운데 노란 우산으로 배가 만들어졌습니다.
떠오르지 못한 세월호를 추모하기 위해 제주에서 시작된 '노란 우산 배'가 30개 지역을 거쳐 1년 만에 인천에서도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서영석(노란우산 프로젝트 기획자) : "아직도 밝혀진 게 없고 미수습자 유가족들은 아직도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전남 화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문성준 씨는 매주 거리로 나갑니다.
<녹취> "서명하고 가세요, 세월호!"
이곳에서만 10여 명이 3년상을 치른다는 마음으로 문 씨와 함께 촛불을 듭니다.
모두 15개 지역에서 이런 작은 촛불집회가 매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준(전남 화순군) : "평범한 집안의 가장인데, 우리 후대를 위해서 세월호를 기억합시다 그런 의미로…."
보기만 해도 애틋한 노란 리본.
20여 명의 사람들이 매주 천 개씩 함께 리본을 만든 지 3년 째입니다.
손톱이 깨지고 물집이 생겨도 리본 만드는 일은 거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재희(광주광역시 서구) :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어요. 단지 이 노란 리본이 그분들한테 힘이 되고 위안이 된다고 하면 그걸로 저희는 만족을 하죠."
아픔을 나누는 심정으로 매일 천 배를 올린다는 정준식 씨는 오늘도 정성을 담아 또 다시 무릎을 꿇습니다.
<인터뷰> 정준식(서울시 종로구) : "책임 질 사람은 책임을 지고 같이 살아가는 희망의 천 일이 다시 시작됐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오늘로 딱 1000일 째입니다.
유가족들의 마음이야 오죽하겠습니까만.
가족들 못지 않게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광장 한가운데 노란 우산으로 배가 만들어졌습니다.
떠오르지 못한 세월호를 추모하기 위해 제주에서 시작된 '노란 우산 배'가 30개 지역을 거쳐 1년 만에 인천에서도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서영석(노란우산 프로젝트 기획자) : "아직도 밝혀진 게 없고 미수습자 유가족들은 아직도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전남 화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문성준 씨는 매주 거리로 나갑니다.
<녹취> "서명하고 가세요, 세월호!"
이곳에서만 10여 명이 3년상을 치른다는 마음으로 문 씨와 함께 촛불을 듭니다.
모두 15개 지역에서 이런 작은 촛불집회가 매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준(전남 화순군) : "평범한 집안의 가장인데, 우리 후대를 위해서 세월호를 기억합시다 그런 의미로…."
보기만 해도 애틋한 노란 리본.
20여 명의 사람들이 매주 천 개씩 함께 리본을 만든 지 3년 째입니다.
손톱이 깨지고 물집이 생겨도 리본 만드는 일은 거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재희(광주광역시 서구) :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어요. 단지 이 노란 리본이 그분들한테 힘이 되고 위안이 된다고 하면 그걸로 저희는 만족을 하죠."
아픔을 나누는 심정으로 매일 천 배를 올린다는 정준식 씨는 오늘도 정성을 담아 또 다시 무릎을 꿇습니다.
<인터뷰> 정준식(서울시 종로구) : "책임 질 사람은 책임을 지고 같이 살아가는 희망의 천 일이 다시 시작됐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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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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