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방화 추정 화재…2명 숨져

입력 2017.01.10 (06:12) 수정 2017.01.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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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미용실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50대 남녀 2명이 숨졌습니다.

이밖에 밤사이 사건사고, 변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위로 뿌연 연기가 마구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서울시 도봉구에 있는 한 상가 미용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원장인 50대 여성과 손님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녹취> 김연홍(서울시 도봉구·사고 목격자) : "아주 폭탄 터지는 소리처럼 크게 뻥 그러더라고.. 아니나다를까 차 있는데서 불길이 확 솟고 있는거야."

경찰은 화재 원인이 방화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시너 통이 발견됐고 숨진 이들의 옷에서 휘발성 액체가 묻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젯밤 9시쯤에는 대구의 한 요양원에서 불이 나 입소자 47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요양원 직원들이 곧바로 자체 진화에 나서 불은 15분 만에 꺼졌고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짐칸에 있던 신발 6천여 켤레 등이 불에 탔습니다.

운전자 임모 씨가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가 적재함에 떨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일 촛불집회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분신했던 정원 스님이, 병원으로 옮겨진 지 이틀 만인 어제저녁 숨졌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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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용실 방화 추정 화재…2명 숨져
    • 입력 2017-01-10 06:13:44
    • 수정2017-01-10 09: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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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미용실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50대 남녀 2명이 숨졌습니다. 이밖에 밤사이 사건사고, 변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위로 뿌연 연기가 마구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서울시 도봉구에 있는 한 상가 미용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원장인 50대 여성과 손님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녹취> 김연홍(서울시 도봉구·사고 목격자) : "아주 폭탄 터지는 소리처럼 크게 뻥 그러더라고.. 아니나다를까 차 있는데서 불길이 확 솟고 있는거야." 경찰은 화재 원인이 방화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시너 통이 발견됐고 숨진 이들의 옷에서 휘발성 액체가 묻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젯밤 9시쯤에는 대구의 한 요양원에서 불이 나 입소자 47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요양원 직원들이 곧바로 자체 진화에 나서 불은 15분 만에 꺼졌고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짐칸에 있던 신발 6천여 켤레 등이 불에 탔습니다. 운전자 임모 씨가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가 적재함에 떨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일 촛불집회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분신했던 정원 스님이, 병원으로 옮겨진 지 이틀 만인 어제저녁 숨졌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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