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금빛 스케이트’ 문화재 지정 길 열려

입력 2017.01.10 (06:24) 수정 2017.01.1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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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겨 여왕 김연아의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추억이 담긴 스케이트가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올해부터 제작한 지 50년이 지나지 않아도 문화재가 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재보호법이 도입되기 때문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금메달 신화를 달성한 김연아.

당시 김연아가 신었던 스케이트가 조만간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문화재청은 제작된 지 50년이 지나야 문화재로 등록될 수 있는 기존 문화재보호법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신동렬(문화재청 사무관) : "평가가 이뤄지기 전에 훼손 멸실될 우려가 크므로 50년 미경과된 현재 문화재들을 등록해 보호하고자 본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 등록 문화재는 고 손기정 옹의 올림픽 금메달과 월계관, 일제 시절 사이클 영웅 엄복동의 자전거 등 주로 근대 스포츠 유물들이었습니다.

김연아의 스케이트는 비록 10년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의 상징성이 담겨 있어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문화재청은 판단했습니다.

고된 훈련의 상징이자 땀과 눈물이 배여 있는 밴쿠버올림픽 스케이트는 현재 김연아의 집에 보관돼 있습니다.

새로운 문화재 보호법이 통과되면, 88서울올림픽 굴렁쇠와 박세리의 98년 US오픈 우승 골프클럽 등 스포츠 관련 문화재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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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금빛 스케이트’ 문화재 지정 길 열려
    • 입력 2017-01-10 06:25:38
    • 수정2017-01-10 07: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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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겨 여왕 김연아의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추억이 담긴 스케이트가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올해부터 제작한 지 50년이 지나지 않아도 문화재가 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재보호법이 도입되기 때문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금메달 신화를 달성한 김연아.

당시 김연아가 신었던 스케이트가 조만간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문화재청은 제작된 지 50년이 지나야 문화재로 등록될 수 있는 기존 문화재보호법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신동렬(문화재청 사무관) : "평가가 이뤄지기 전에 훼손 멸실될 우려가 크므로 50년 미경과된 현재 문화재들을 등록해 보호하고자 본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 등록 문화재는 고 손기정 옹의 올림픽 금메달과 월계관, 일제 시절 사이클 영웅 엄복동의 자전거 등 주로 근대 스포츠 유물들이었습니다.

김연아의 스케이트는 비록 10년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의 상징성이 담겨 있어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문화재청은 판단했습니다.

고된 훈련의 상징이자 땀과 눈물이 배여 있는 밴쿠버올림픽 스케이트는 현재 김연아의 집에 보관돼 있습니다.

새로운 문화재 보호법이 통과되면, 88서울올림픽 굴렁쇠와 박세리의 98년 US오픈 우승 골프클럽 등 스포츠 관련 문화재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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