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北 핵실험, 핵무장 경쟁 유발”…중단 촉구

입력 2017.01.10 (07:04) 수정 2017.01.10 (08: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언제든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 을 발사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을 핵실험을 직접 언급하며 비난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에 대해서도 살인적인 광기라고 비난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은 180여 개국 주바티칸 대사들을 상대로 한 신년 외교 정책 연설에서 북한을 직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 전 지역의 안정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교황은 나아가 북한의 핵도발은 결국 핵무장 경쟁을 유발하게 돼 세계 평화를 위협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협박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교황은 또 세계 평화를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의 테러를 '살인적인 광기'라고 규탄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 "우리는 '살인적인 광기'와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배와 통치를 위해 죽음을 퍼트리기 위해 신의 이름을 잘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슬람 극단주의가 발을 붙일 수 없도록 가난과 같은 사회적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이와 함께 지구적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난민 사태와 저성장 문제 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황 “北 핵실험, 핵무장 경쟁 유발”…중단 촉구
    • 입력 2017-01-10 07:08:26
    • 수정2017-01-10 08:32:20
    뉴스광장
<앵커 멘트>

북한이 언제든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 을 발사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을 핵실험을 직접 언급하며 비난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에 대해서도 살인적인 광기라고 비난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은 180여 개국 주바티칸 대사들을 상대로 한 신년 외교 정책 연설에서 북한을 직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 전 지역의 안정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교황은 나아가 북한의 핵도발은 결국 핵무장 경쟁을 유발하게 돼 세계 평화를 위협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협박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교황은 또 세계 평화를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의 테러를 '살인적인 광기'라고 규탄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 "우리는 '살인적인 광기'와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배와 통치를 위해 죽음을 퍼트리기 위해 신의 이름을 잘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슬람 극단주의가 발을 붙일 수 없도록 가난과 같은 사회적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이와 함께 지구적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난민 사태와 저성장 문제 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