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예능·드라마 OST 강세…고전 겪는 가수들

예능과 드라마 OST의 강력한 인기로 연말연시 새 앨범을 낸 가수들이 고전을 겪고 있단 소식인데요.

어제 저녁 6시 기준, 한 음원차트의 실시간 순위를 보면 10위권 가운데 7곡이 드라마와 예능 OST!

특히 배우 공유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도깨비'의 OST와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OST가 상위권을 채우고 있는데요.

<녹취> "몹시도 좋았다 너를 지켜보고 설레고."

도깨비 OST에 수록된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국내 모든 음원차트들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새 앨범을 낸 가수들의 순위는 어떨까요?

빅뱅과 볼빨간 사춘기, 악동뮤지션의 3곡이 겨우 순위권 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16년 만에 컴백한 SES 노래도 음원차트에서 찾아보기 힘드네요.

초강세를 보이는 OST들의 약진, 그 이유가 뭘까요.

<녹취> 이대화(음악평론가) : "드라마의 인기가 높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한편으론 유명한 가수가 불렀기 때문에 나오자마자 호기심을 갖는 것도 있죠. 둘이 같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것인데..."

이 같은 강세가 이어진다면 올 1월 컴백을 준비하고 있던 가수들의 복귀 또한 어둡다는 전망조차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