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제·세정제에 또 ‘유독물질’…수거·교환

입력 2017.01.10 (12:13) 수정 2017.01.1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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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큰데요.

환경부가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제품을 조사했는데 방향제와 세정제 등 18개 제품에서 인체 위해성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수거 교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환경부 조사 결과 인체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어 수거.교환 조치가 내려진 스프레이형 제품은 모두 18개입니다.

옥시의 이지오프 뱅 강력세정제를 비롯해 유한킴벌리의 스카트 와치맨 방향제, 에코트리즈의 샤움 무염소 곰팡이제거제와 욕실 살균세정제, 피에스피의 애완동물용 탈취제, 홈플러스의 TESCO 안티박테리아 다목적스프레이 등입니다.

생활화학제품안전성 검증위는 이들 제품에 포함된 에탄올아민, 과산화수소 등이 인체에 위해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환경부는 또 지난해부터 실시한 생활화학제품 전수조사 결과, 전체의 80%에 이르는 천8백여개 제품에 733종의 살생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많이 들어있는 것은 세정제였고 이어 방향제, 탈취제 순이었습니다.

자동차워셔액 등 공산품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172개 제품 중 61%인 106개 제품에 34종류의 살생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살생물질은 사람이나 자연에 해가 되는 생명체를 통제하는 물 질로 방부제나 소독제, 살충제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을 통해 내일(11일)부터 공개됩니다.

환경당국은 올해 실내용 바닥재와 칫솔 살균제 등에 대해서도 위해성 여부를 전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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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향제·세정제에 또 ‘유독물질’…수거·교환
    • 입력 2017-01-10 12:16:22
    • 수정2017-01-10 12:26:27
    뉴스 12
<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큰데요.

환경부가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제품을 조사했는데 방향제와 세정제 등 18개 제품에서 인체 위해성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수거 교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환경부 조사 결과 인체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어 수거.교환 조치가 내려진 스프레이형 제품은 모두 18개입니다.

옥시의 이지오프 뱅 강력세정제를 비롯해 유한킴벌리의 스카트 와치맨 방향제, 에코트리즈의 샤움 무염소 곰팡이제거제와 욕실 살균세정제, 피에스피의 애완동물용 탈취제, 홈플러스의 TESCO 안티박테리아 다목적스프레이 등입니다.

생활화학제품안전성 검증위는 이들 제품에 포함된 에탄올아민, 과산화수소 등이 인체에 위해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환경부는 또 지난해부터 실시한 생활화학제품 전수조사 결과, 전체의 80%에 이르는 천8백여개 제품에 733종의 살생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많이 들어있는 것은 세정제였고 이어 방향제, 탈취제 순이었습니다.

자동차워셔액 등 공산품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172개 제품 중 61%인 106개 제품에 34종류의 살생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살생물질은 사람이나 자연에 해가 되는 생명체를 통제하는 물 질로 방부제나 소독제, 살충제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을 통해 내일(11일)부터 공개됩니다.

환경당국은 올해 실내용 바닥재와 칫솔 살균제 등에 대해서도 위해성 여부를 전수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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