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 상선-어선 충돌…2명 사망·4명 실종

입력 2017.01.10 (19:06) 수정 2017.01.1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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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대형 상선과 어선이 충돌해 선원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경비 함정과 헬기 등이 동원돼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기상상황이 나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다에 빠진 선원을 구해 경비함으로 옮깁니다.

오늘 오후 2시 5분 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2마일 해상에서 2만3천 톤급 대형 상선과 74톤급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7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선장 57살 박 모 씨를 비롯한 3명은 구조돼 헬기로 이송됐지만, 이 가운데 기관장 64살 김 모 씨와 베트남 선원 40살 H 씨는 숨졌습니다.

나머지 59살 김 모 씨 등 한국인 3명과 중국인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인터뷰> 곽윤희(포항해양경비안전서 경비구조과장) : "승선원 7명 중 선장 등 3명을 구조하여 헬기로 이송하였습니다. 현재 해경 구조대 4명이 전복된 어선 내에 들어가 선체 내 수색 중입니다."

포항 해경은 헬기와 함정 등을 동원해 사고 인근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다 파고 또한 높아 야간 수색 작업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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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앞바다 상선-어선 충돌…2명 사망·4명 실종
    • 입력 2017-01-10 19:09:29
    • 수정2017-01-10 19: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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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대형 상선과 어선이 충돌해 선원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경비 함정과 헬기 등이 동원돼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기상상황이 나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다에 빠진 선원을 구해 경비함으로 옮깁니다.

오늘 오후 2시 5분 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2마일 해상에서 2만3천 톤급 대형 상선과 74톤급 어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7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선장 57살 박 모 씨를 비롯한 3명은 구조돼 헬기로 이송됐지만, 이 가운데 기관장 64살 김 모 씨와 베트남 선원 40살 H 씨는 숨졌습니다.

나머지 59살 김 모 씨 등 한국인 3명과 중국인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인터뷰> 곽윤희(포항해양경비안전서 경비구조과장) : "승선원 7명 중 선장 등 3명을 구조하여 헬기로 이송하였습니다. 현재 해경 구조대 4명이 전복된 어선 내에 들어가 선체 내 수색 중입니다."

포항 해경은 헬기와 함정 등을 동원해 사고 인근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다 파고 또한 높아 야간 수색 작업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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