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즈 ‘환상의 바나나킥’…2016 최고의 골

입력 2017.01.10 (21:49) 수정 2017.01.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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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축구연맹 피파 시상식에는 최고의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는 푸슈카시 상이 있는데요,

말레이시아의 파이즈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푸슈카시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파이즈가 터트린 32미터 프리킥 골입니다.

처음에는 왼쪽으로 향하던 공이 크게 휘어지면서 오른쪽 골대 구석에 꽂혔습니다.

믿기 어려운 궤적 때문에 골키퍼는 물론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마치 1997년 브라질의 카를로스가 프랑스전에서 터트린 일명 UFO 슛에 버금가는 불가사의한 골이었습니다.

세계축구의 변방 말레이시아 리그에서 뛰는 파이즈는 이 골로 피파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초로 푸슈카시상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파이즈(말레이시아) : "솔직히 이런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은 자리에 서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헝가리의 축구영웅 푸슈카시의 이름을 딴 이 상은 2009년 제정돼 최고의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어집니다.

지난해엔 브라질의 웬델 리라가 환상적인 돌려차기 슛으로 수상했고, 2013년엔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시상 첫해인 2009년엔 포르투갈의 호날두 등 푸슈카시상은 유럽과 남미 선수들의 차지였지만 올해는 아시아의 작은 거인 파이즈가 영광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호날두는 메시와 그리즈만을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해 발롱도르 수상에 이어 최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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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즈 ‘환상의 바나나킥’…2016 최고의 골
    • 입력 2017-01-10 21:49:32
    • 수정2017-01-10 22: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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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축구연맹 피파 시상식에는 최고의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는 푸슈카시 상이 있는데요,

말레이시아의 파이즈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푸슈카시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파이즈가 터트린 32미터 프리킥 골입니다.

처음에는 왼쪽으로 향하던 공이 크게 휘어지면서 오른쪽 골대 구석에 꽂혔습니다.

믿기 어려운 궤적 때문에 골키퍼는 물론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마치 1997년 브라질의 카를로스가 프랑스전에서 터트린 일명 UFO 슛에 버금가는 불가사의한 골이었습니다.

세계축구의 변방 말레이시아 리그에서 뛰는 파이즈는 이 골로 피파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초로 푸슈카시상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파이즈(말레이시아) : "솔직히 이런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은 자리에 서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헝가리의 축구영웅 푸슈카시의 이름을 딴 이 상은 2009년 제정돼 최고의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어집니다.

지난해엔 브라질의 웬델 리라가 환상적인 돌려차기 슛으로 수상했고, 2013년엔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시상 첫해인 2009년엔 포르투갈의 호날두 등 푸슈카시상은 유럽과 남미 선수들의 차지였지만 올해는 아시아의 작은 거인 파이즈가 영광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호날두는 메시와 그리즈만을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해 발롱도르 수상에 이어 최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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