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潘·李, ‘경제 민생’ 선점 경쟁 본격화

입력 2017.01.11 (06:26) 수정 2017.01.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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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기 대선 가능성 속에 유력 예비 대선주자들이 정책 경쟁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을 반영하듯 '경제'와 '민생'이라는 두 화두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권력 기관 개혁'에 이어 두번째 과제로 '재벌 개혁'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4대 재벌 개혁에 집중하겠다면서 지배구조를 개혁하고 재벌총수 일가의 전횡을 견제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당 전 대표) : "총수 일가의 사익 추구에 편들지 않는 공정한 감사위원과 이사가 선출되도록 제도화하겠습니다."

또 골목상권을 넘보지 못하도록 재벌의 업종 확대를 제한하고, 일감 몰아주기 등 갑질 횡포를 엄벌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귀국을 앞두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측근 그룹을 중심으로 경제 분야 정책 공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시장 경제'를 중심으로, '진화된 자본주의', '선진화된 제도' 등 세 가지가 핵심 주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재벌 개혁과 복지 확대를 통해, '공정 사회'를 만들겠다며, 정책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에는 강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대세는 깨지기 위해서 있는 거다. 실제 그런 대세가 유지되어서 지켜진 사례가 없습니다."

경제와 민생이 올 대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유력 대선 주자들의 정책 경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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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潘·李, ‘경제 민생’ 선점 경쟁 본격화
    • 입력 2017-01-11 06:27:06
    • 수정2017-01-11 0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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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기 대선 가능성 속에 유력 예비 대선주자들이 정책 경쟁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을 반영하듯 '경제'와 '민생'이라는 두 화두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권력 기관 개혁'에 이어 두번째 과제로 '재벌 개혁'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4대 재벌 개혁에 집중하겠다면서 지배구조를 개혁하고 재벌총수 일가의 전횡을 견제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당 전 대표) : "총수 일가의 사익 추구에 편들지 않는 공정한 감사위원과 이사가 선출되도록 제도화하겠습니다."

또 골목상권을 넘보지 못하도록 재벌의 업종 확대를 제한하고, 일감 몰아주기 등 갑질 횡포를 엄벌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귀국을 앞두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측근 그룹을 중심으로 경제 분야 정책 공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시장 경제'를 중심으로, '진화된 자본주의', '선진화된 제도' 등 세 가지가 핵심 주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재벌 개혁과 복지 확대를 통해, '공정 사회'를 만들겠다며, 정책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에는 강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대세는 깨지기 위해서 있는 거다. 실제 그런 대세가 유지되어서 지켜진 사례가 없습니다."

경제와 민생이 올 대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유력 대선 주자들의 정책 경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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