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억 규모 금괴 밀수단 적발…“은밀한 부위에 숨겨”
입력 2017.01.11 (06:38)
수정 2017.01.1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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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을 오가며 시가 백억 원이 넘는 규모의 금괴를 밀수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몸속에 금괴를 숨긴 뒤 10시간이 넘게 배를 탔는데 세관 금속탐지기엔 한번도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괴 조각들을 담은 봉투가 여러 개 놓여있습니다.
모두 7kg.
옷이나 가방이 아닌 밀수 조직원의 '몸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녹취> 경찰 : "본인들 몸에서 자발적으로 빼낸 금괴 10개, 8개, 5개, 5개, 7개 압수하겠습니다."
1명이 최대 2kg의 금괴를 숨기고, 10시간이 넘는 항해를 견뎠습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간 것이 45차례.
세관에선 한 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00(피의자/음성변조) : "안전하다고 해서 (몸 안에) 넣었습니다. 조금 힘들기는 했습니다. 검색대에서 잘 안 걸리고 수월하게 나갈 수 있다 해서…."
밀수 대가는 한번에 30만 원 정도.
가족을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금괴 밀수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5개월간 밀수된 금괴는 2백여 kg, 시가 110억 원 상당입니다.
<인터뷰> 윤형철(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1대장) : "(중국 금값이) 한국과 시세 차익이 약 6~10% 정도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관세, 부가가치세를 탈세하기 위해서 밀수를 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긴급체포한 5명 가운데 정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밀수 조직 책임자 박 모 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중국을 오가며 시가 백억 원이 넘는 규모의 금괴를 밀수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몸속에 금괴를 숨긴 뒤 10시간이 넘게 배를 탔는데 세관 금속탐지기엔 한번도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괴 조각들을 담은 봉투가 여러 개 놓여있습니다.
모두 7kg.
옷이나 가방이 아닌 밀수 조직원의 '몸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녹취> 경찰 : "본인들 몸에서 자발적으로 빼낸 금괴 10개, 8개, 5개, 5개, 7개 압수하겠습니다."
1명이 최대 2kg의 금괴를 숨기고, 10시간이 넘는 항해를 견뎠습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간 것이 45차례.
세관에선 한 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00(피의자/음성변조) : "안전하다고 해서 (몸 안에) 넣었습니다. 조금 힘들기는 했습니다. 검색대에서 잘 안 걸리고 수월하게 나갈 수 있다 해서…."
밀수 대가는 한번에 30만 원 정도.
가족을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금괴 밀수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5개월간 밀수된 금괴는 2백여 kg, 시가 110억 원 상당입니다.
<인터뷰> 윤형철(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1대장) : "(중국 금값이) 한국과 시세 차익이 약 6~10% 정도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관세, 부가가치세를 탈세하기 위해서 밀수를 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긴급체포한 5명 가운데 정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밀수 조직 책임자 박 모 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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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억 규모 금괴 밀수단 적발…“은밀한 부위에 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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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11 06:40:08
- 수정2017-01-11 07:07:34
<앵커 멘트>
중국을 오가며 시가 백억 원이 넘는 규모의 금괴를 밀수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몸속에 금괴를 숨긴 뒤 10시간이 넘게 배를 탔는데 세관 금속탐지기엔 한번도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괴 조각들을 담은 봉투가 여러 개 놓여있습니다.
모두 7kg.
옷이나 가방이 아닌 밀수 조직원의 '몸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녹취> 경찰 : "본인들 몸에서 자발적으로 빼낸 금괴 10개, 8개, 5개, 5개, 7개 압수하겠습니다."
1명이 최대 2kg의 금괴를 숨기고, 10시간이 넘는 항해를 견뎠습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간 것이 45차례.
세관에선 한 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00(피의자/음성변조) : "안전하다고 해서 (몸 안에) 넣었습니다. 조금 힘들기는 했습니다. 검색대에서 잘 안 걸리고 수월하게 나갈 수 있다 해서…."
밀수 대가는 한번에 30만 원 정도.
가족을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금괴 밀수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5개월간 밀수된 금괴는 2백여 kg, 시가 110억 원 상당입니다.
<인터뷰> 윤형철(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1대장) : "(중국 금값이) 한국과 시세 차익이 약 6~10% 정도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관세, 부가가치세를 탈세하기 위해서 밀수를 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긴급체포한 5명 가운데 정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밀수 조직 책임자 박 모 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중국을 오가며 시가 백억 원이 넘는 규모의 금괴를 밀수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몸속에 금괴를 숨긴 뒤 10시간이 넘게 배를 탔는데 세관 금속탐지기엔 한번도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괴 조각들을 담은 봉투가 여러 개 놓여있습니다.
모두 7kg.
옷이나 가방이 아닌 밀수 조직원의 '몸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녹취> 경찰 : "본인들 몸에서 자발적으로 빼낸 금괴 10개, 8개, 5개, 5개, 7개 압수하겠습니다."
1명이 최대 2kg의 금괴를 숨기고, 10시간이 넘는 항해를 견뎠습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간 것이 45차례.
세관에선 한 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00(피의자/음성변조) : "안전하다고 해서 (몸 안에) 넣었습니다. 조금 힘들기는 했습니다. 검색대에서 잘 안 걸리고 수월하게 나갈 수 있다 해서…."
밀수 대가는 한번에 30만 원 정도.
가족을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금괴 밀수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5개월간 밀수된 금괴는 2백여 kg, 시가 110억 원 상당입니다.
<인터뷰> 윤형철(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1대장) : "(중국 금값이) 한국과 시세 차익이 약 6~10% 정도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관세, 부가가치세를 탈세하기 위해서 밀수를 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긴급체포한 5명 가운데 정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밀수 조직 책임자 박 모 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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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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