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원’에 맞추다보니 설 선물세트 대부분 외국산
입력 2017.01.11 (06:43)
수정 2017.01.11 (08: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갔는데요.
경기 한파와 '청탁금지법' 등의 여파로 5만 원대 선물은 저렴한 외국산이 점령하는 모양새입니다.
국내 관련 산업 보호를 위해 선물 상한선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주에서 물 건너 온 검은 소.
'와규'로 만든 1.2㎏ 설 선물세트가 4만 원대 후반입니다.
같은 양을 한우로 구성하면 9만 원 정도, 거의 절반값입니다.
부녀의 발걸음이 여기서 멈췄습니다.
<인터뷰> 이종걸(서울 노원구) : "'김영란법' 여파에 부담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내가 구매를 해서 전달해야 그 분이 받을 수 있지 않나..."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5만 원 안팎 소고기 선물세트는 대부분 호주산입니다.
값이 한우의 60% 선입니다.
<인터뷰> 김유현(서울 종로구) : "저렴하고 좋다고 그러더라고. 양념하기에 달렸으니까 한우도 양념 잘못하면 맛없어요.손 맛이야, 다."
육류 뿐만 아니라 수산물,과일 등 외국산 선물세트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계속 확장 추세입니다.
이 망고는 남미 페루에서 왔습니다.
6개 들이 선물세트가 5만 원.
경기 한파까지 겹치면서 가격 대비 품질, 즉 '가성비'도 따집니다.
<인터뷰> 박운용(서울 용산구) : "맛도 좋고 국내산보다는 저렴하다 이 말이야. 그러니까 사먹을 수 밖에 없죠."
이 수산물 세트는 4만 9천 9백 원으로, 캐나다산 바닷가재 두 마리와 국산 전복 8개로 구성됐습니다.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 가격대엔 러시아산 명란, 뉴질랜드산 갈치, 소말리아산 새우세트 등도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민(백화점 과장) : "사회 흐름이 바뀌지 않는 이상 외국산 선물세트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최근 경제부처 새해 업무보고에선 명절 선물의 경우 현재 5만 원인 상한선을 완화해야 한다는 건의가 나와 , 어떻게 결론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갔는데요.
경기 한파와 '청탁금지법' 등의 여파로 5만 원대 선물은 저렴한 외국산이 점령하는 모양새입니다.
국내 관련 산업 보호를 위해 선물 상한선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주에서 물 건너 온 검은 소.
'와규'로 만든 1.2㎏ 설 선물세트가 4만 원대 후반입니다.
같은 양을 한우로 구성하면 9만 원 정도, 거의 절반값입니다.
부녀의 발걸음이 여기서 멈췄습니다.
<인터뷰> 이종걸(서울 노원구) : "'김영란법' 여파에 부담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내가 구매를 해서 전달해야 그 분이 받을 수 있지 않나..."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5만 원 안팎 소고기 선물세트는 대부분 호주산입니다.
값이 한우의 60% 선입니다.
<인터뷰> 김유현(서울 종로구) : "저렴하고 좋다고 그러더라고. 양념하기에 달렸으니까 한우도 양념 잘못하면 맛없어요.손 맛이야, 다."
육류 뿐만 아니라 수산물,과일 등 외국산 선물세트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계속 확장 추세입니다.
이 망고는 남미 페루에서 왔습니다.
6개 들이 선물세트가 5만 원.
경기 한파까지 겹치면서 가격 대비 품질, 즉 '가성비'도 따집니다.
<인터뷰> 박운용(서울 용산구) : "맛도 좋고 국내산보다는 저렴하다 이 말이야. 그러니까 사먹을 수 밖에 없죠."
이 수산물 세트는 4만 9천 9백 원으로, 캐나다산 바닷가재 두 마리와 국산 전복 8개로 구성됐습니다.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 가격대엔 러시아산 명란, 뉴질랜드산 갈치, 소말리아산 새우세트 등도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민(백화점 과장) : "사회 흐름이 바뀌지 않는 이상 외국산 선물세트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최근 경제부처 새해 업무보고에선 명절 선물의 경우 현재 5만 원인 상한선을 완화해야 한다는 건의가 나와 , 어떻게 결론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만 원’에 맞추다보니 설 선물세트 대부분 외국산
-
- 입력 2017-01-11 06:46:21
- 수정2017-01-11 08:31:30
<앵커 멘트>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갔는데요.
경기 한파와 '청탁금지법' 등의 여파로 5만 원대 선물은 저렴한 외국산이 점령하는 모양새입니다.
국내 관련 산업 보호를 위해 선물 상한선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주에서 물 건너 온 검은 소.
'와규'로 만든 1.2㎏ 설 선물세트가 4만 원대 후반입니다.
같은 양을 한우로 구성하면 9만 원 정도, 거의 절반값입니다.
부녀의 발걸음이 여기서 멈췄습니다.
<인터뷰> 이종걸(서울 노원구) : "'김영란법' 여파에 부담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내가 구매를 해서 전달해야 그 분이 받을 수 있지 않나..."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5만 원 안팎 소고기 선물세트는 대부분 호주산입니다.
값이 한우의 60% 선입니다.
<인터뷰> 김유현(서울 종로구) : "저렴하고 좋다고 그러더라고. 양념하기에 달렸으니까 한우도 양념 잘못하면 맛없어요.손 맛이야, 다."
육류 뿐만 아니라 수산물,과일 등 외국산 선물세트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계속 확장 추세입니다.
이 망고는 남미 페루에서 왔습니다.
6개 들이 선물세트가 5만 원.
경기 한파까지 겹치면서 가격 대비 품질, 즉 '가성비'도 따집니다.
<인터뷰> 박운용(서울 용산구) : "맛도 좋고 국내산보다는 저렴하다 이 말이야. 그러니까 사먹을 수 밖에 없죠."
이 수산물 세트는 4만 9천 9백 원으로, 캐나다산 바닷가재 두 마리와 국산 전복 8개로 구성됐습니다.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 가격대엔 러시아산 명란, 뉴질랜드산 갈치, 소말리아산 새우세트 등도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민(백화점 과장) : "사회 흐름이 바뀌지 않는 이상 외국산 선물세트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최근 경제부처 새해 업무보고에선 명절 선물의 경우 현재 5만 원인 상한선을 완화해야 한다는 건의가 나와 , 어떻게 결론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갔는데요.
경기 한파와 '청탁금지법' 등의 여파로 5만 원대 선물은 저렴한 외국산이 점령하는 모양새입니다.
국내 관련 산업 보호를 위해 선물 상한선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주에서 물 건너 온 검은 소.
'와규'로 만든 1.2㎏ 설 선물세트가 4만 원대 후반입니다.
같은 양을 한우로 구성하면 9만 원 정도, 거의 절반값입니다.
부녀의 발걸음이 여기서 멈췄습니다.
<인터뷰> 이종걸(서울 노원구) : "'김영란법' 여파에 부담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내가 구매를 해서 전달해야 그 분이 받을 수 있지 않나..."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5만 원 안팎 소고기 선물세트는 대부분 호주산입니다.
값이 한우의 60% 선입니다.
<인터뷰> 김유현(서울 종로구) : "저렴하고 좋다고 그러더라고. 양념하기에 달렸으니까 한우도 양념 잘못하면 맛없어요.손 맛이야, 다."
육류 뿐만 아니라 수산물,과일 등 외국산 선물세트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계속 확장 추세입니다.
이 망고는 남미 페루에서 왔습니다.
6개 들이 선물세트가 5만 원.
경기 한파까지 겹치면서 가격 대비 품질, 즉 '가성비'도 따집니다.
<인터뷰> 박운용(서울 용산구) : "맛도 좋고 국내산보다는 저렴하다 이 말이야. 그러니까 사먹을 수 밖에 없죠."
이 수산물 세트는 4만 9천 9백 원으로, 캐나다산 바닷가재 두 마리와 국산 전복 8개로 구성됐습니다.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 가격대엔 러시아산 명란, 뉴질랜드산 갈치, 소말리아산 새우세트 등도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민(백화점 과장) : "사회 흐름이 바뀌지 않는 이상 외국산 선물세트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최근 경제부처 새해 업무보고에선 명절 선물의 경우 현재 5만 원인 상한선을 완화해야 한다는 건의가 나와 , 어떻게 결론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
-
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김영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