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면세점 4곳 모두 주차 공간 부족

입력 2017.01.11 (11:23) 수정 2017.01.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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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선정된 신규 면세점 4곳의 주차환경을 점검한 결과 모두 계획보다 주차 면수가 부족하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면세점은 롯데면세점(잠실롯데타워점), 신세계면세점(강남점), 현대면세점(무역센터점), 탑시티면세점(신촌민자역사점)이다.

이들 업체는 특허심사 때 제안했던 관광버스 주차 면수를 확보하지 않았거나 구획 크기가 작아 실제 주차 면수는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세계 면세점은 기존 발표한 59면보다 4면 부족한 55면만 마련했다. 탑시티 면세점도 38면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관광버스를 주차하기엔 공간이 협소해 실제 확보 면수는 사실상 절반도 안 되는 16면으로 조사됐다. 롯데 면세점은 월드타워점 관광버스 부설 주차장에 210면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지만, 점검 결과 해당 주차장은 164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면세점도 계획대로 59면을 설계 중이라고 밝혔지만, 대형 관광버스가 주차하기에 공간이 협소해 추가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들 업체에 관광버스 진출입 경로 등을 고려해 근처 부지를 임대해 주차 면수를 확보하는 등 계획을 수립해 2월 10일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특허 신청 시에 제시한 관광버스 주차공간이 실제로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후관리가 시급하다"며 "관계 기관에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시 차원에서도 주차장 확보 상황을 계속 관리해 계획 면수만큼 확보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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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신규 면세점 4곳 모두 주차 공간 부족
    • 입력 2017-01-11 11:23:52
    • 수정2017-01-11 11:30:53
    사회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선정된 신규 면세점 4곳의 주차환경을 점검한 결과 모두 계획보다 주차 면수가 부족하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면세점은 롯데면세점(잠실롯데타워점), 신세계면세점(강남점), 현대면세점(무역센터점), 탑시티면세점(신촌민자역사점)이다.

이들 업체는 특허심사 때 제안했던 관광버스 주차 면수를 확보하지 않았거나 구획 크기가 작아 실제 주차 면수는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세계 면세점은 기존 발표한 59면보다 4면 부족한 55면만 마련했다. 탑시티 면세점도 38면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관광버스를 주차하기엔 공간이 협소해 실제 확보 면수는 사실상 절반도 안 되는 16면으로 조사됐다. 롯데 면세점은 월드타워점 관광버스 부설 주차장에 210면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지만, 점검 결과 해당 주차장은 164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면세점도 계획대로 59면을 설계 중이라고 밝혔지만, 대형 관광버스가 주차하기에 공간이 협소해 추가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들 업체에 관광버스 진출입 경로 등을 고려해 근처 부지를 임대해 주차 면수를 확보하는 등 계획을 수립해 2월 10일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특허 신청 시에 제시한 관광버스 주차공간이 실제로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후관리가 시급하다"며 "관계 기관에 제도 개선을 요청하고 시 차원에서도 주차장 확보 상황을 계속 관리해 계획 면수만큼 확보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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