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 ‘님 떠난 후’ 리메이크 된다

입력 2017.01.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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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면 어때요 나 아직 어린 걸~”

지난 1990년, 29살의 나이에 황망히 우리 곁은 떠난 요절가수 장덕이 남긴 불후의 명곡 <님 떠난후>가 원곡 발매 31년 만에 신인유망주 장기섭에 의해 리메이크된다.

장덕이 작사 작곡하고 노래한 원곡은 펑키 발라드 장르이지만, 장기섭이 노래한 2017 버전은 모던록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원곡은 당시 장덕의 짙은 외로움이 깔려 있는 노래였지만, 리메이크곡은 장기섭의 폭발적 가창력과 신세대적 감성이 돋보인다.

<님 떠난 후>는 1986년 6월 발매된 장덕의 세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으로 이듬 해인 87년 2월 18일 가요톱10 1위에 오른 이후 3월 18일까지 5주간 1위로 골든컵을 차지한 곡이다.

평론가들은 <님 떠난후>를 작곡가로서 장덕의 재능과 언어적 감수성이 가장 빛을 발휘한 최고의 곡으로 평가한다.

장기섭은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 포크 레전드 채은옥이 장덕의 유작을 리메이크한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작곡 장현, 노래 이은하)의 인트로 부분을 콜라보레이션해 가창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장덕은 오빠 장현과 함께 ‘현이와 덕이’로 활동했었다. <현이와 덕이 오마쥬 앨범> 프로젝트는 현이와 덕이의 데뷔 당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늘 함께 했던 매니저 출신 김철한씨가 이들이 남기고 간 300여 곡의 유작 음원을 재조명하기 위해 시작했다. <님 떠난후>는 그 다섯 번째이다.

김철한 대표는 장덕의 최고 히트곡 리메이크에 과감하게 신인가수 장기섭을 낙점한 배경에 대해 “어린 나이지만 폭발적인 가창력과 풍부한 감성이 너무나 뚜렷하게 잘 입혀진 가수이며, 외모와 음악성 등 3박자를 갖춰 대형가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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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덕 ‘님 떠난 후’ 리메이크 된다
    • 입력 2017-01-11 18: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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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면 어때요 나 아직 어린 걸~”

지난 1990년, 29살의 나이에 황망히 우리 곁은 떠난 요절가수 장덕이 남긴 불후의 명곡 <님 떠난후>가 원곡 발매 31년 만에 신인유망주 장기섭에 의해 리메이크된다.

장덕이 작사 작곡하고 노래한 원곡은 펑키 발라드 장르이지만, 장기섭이 노래한 2017 버전은 모던록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원곡은 당시 장덕의 짙은 외로움이 깔려 있는 노래였지만, 리메이크곡은 장기섭의 폭발적 가창력과 신세대적 감성이 돋보인다.

<님 떠난 후>는 1986년 6월 발매된 장덕의 세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으로 이듬 해인 87년 2월 18일 가요톱10 1위에 오른 이후 3월 18일까지 5주간 1위로 골든컵을 차지한 곡이다.

평론가들은 <님 떠난후>를 작곡가로서 장덕의 재능과 언어적 감수성이 가장 빛을 발휘한 최고의 곡으로 평가한다.

장기섭은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 포크 레전드 채은옥이 장덕의 유작을 리메이크한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작곡 장현, 노래 이은하)의 인트로 부분을 콜라보레이션해 가창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장덕은 오빠 장현과 함께 ‘현이와 덕이’로 활동했었다. <현이와 덕이 오마쥬 앨범> 프로젝트는 현이와 덕이의 데뷔 당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늘 함께 했던 매니저 출신 김철한씨가 이들이 남기고 간 300여 곡의 유작 음원을 재조명하기 위해 시작했다. <님 떠난후>는 그 다섯 번째이다.

김철한 대표는 장덕의 최고 히트곡 리메이크에 과감하게 신인가수 장기섭을 낙점한 배경에 대해 “어린 나이지만 폭발적인 가창력과 풍부한 감성이 너무나 뚜렷하게 잘 입혀진 가수이며, 외모와 음악성 등 3박자를 갖춰 대형가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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