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건물 붕괴 관련업체, 안전관리 미흡 일부 인정”

입력 2017.01.11 (21:58) 수정 2017.01.1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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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사고가 발생한 종로구 낙원동 숙박업소 철거공사 관계자들이 안전관리 미흡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11일) "원청업체인 신성탑건설과 하청업체 다윤씨앤씨 관계자들이 공사 당시 아래에서 하중을 받치는 쇠 파이프인 '잭 서포트' 등 관련 설비를 적합하게 설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성탑건설 부사장, 그리고 건물주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지만, 이들의 진술만으로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며 이들을 형사 입건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잭 서포트의 개수가 부족했는지 여부와 안전관리 지침 등이 담긴 유해위험 방지계획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 감식을 바탕으로 사고 당시 상황을 재현하는 시뮬레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11시 반쯤 서울 종로구 낙원동 철거 작업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김 모(61) 씨와 조 모(49) 씨 등 근로자 2명이 숨졌다. 사고 당시 굴착기 기사 문 모(43) 씨는 "철거작업을 위해 세워둔 잭 서포트가 무너지며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진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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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건물 붕괴 관련업체, 안전관리 미흡 일부 인정”
    • 입력 2017-01-11 21:58:24
    • 수정2017-01-11 22:27:11
    사회
붕괴 사고가 발생한 종로구 낙원동 숙박업소 철거공사 관계자들이 안전관리 미흡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11일) "원청업체인 신성탑건설과 하청업체 다윤씨앤씨 관계자들이 공사 당시 아래에서 하중을 받치는 쇠 파이프인 '잭 서포트' 등 관련 설비를 적합하게 설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성탑건설 부사장, 그리고 건물주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지만, 이들의 진술만으로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며 이들을 형사 입건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잭 서포트의 개수가 부족했는지 여부와 안전관리 지침 등이 담긴 유해위험 방지계획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 감식을 바탕으로 사고 당시 상황을 재현하는 시뮬레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11시 반쯤 서울 종로구 낙원동 철거 작업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김 모(61) 씨와 조 모(49) 씨 등 근로자 2명이 숨졌다. 사고 당시 굴착기 기사 문 모(43) 씨는 "철거작업을 위해 세워둔 잭 서포트가 무너지며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진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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