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사상초유 달걀대란…방법은 있다
입력 2017.01.12 (08:40)
수정 2017.01.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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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AI 사태 이후 요즘 달걀 대란입니다.
대형마트에서 달걀 30구 한 판이 만 원에 육박하는데요.
이거 달걀 무서워서 못 먹겠어요.
달걀 대신 닭고기 먹어야겠습니다.
달걀값이 더 비싸다고 하죠.
당장 아이들 반찬도 걱정입니다.
정지주 기자는 어떠세요?
<기자 멘트>
저희 회사 구내식당도 아침에 달걀 프라이 나오는데 이거 사라졌어요.
안 나오니 참 아쉽고 서운한데, 달걀값이 닭고기값보다 비싸졌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
달걀 가격 이랬던 적 있나 싶을만큼 비쌉니다.
그나마 있으면 다행, 저녁에 가면 사기도 힘듭니다.
당장 명절인데 전 부칠 걱정에 주부들 답답합니다.
그런데 방법 있었습니다.
감자전분 푼 물 쓰면 달걀 없이 돈가스 되고요, 찹쌀 가루 있으면 전도 그럴싸하게 됩니다.
아이들 좋아하는 팬케이크도 달걀 없이 가능한데요, 요즘은 달걀 대신 이겁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조류 인플루엔자로 매몰처리 된 닭과 오리 수가 3천만 마리를 넘었습니다.
알 낳는 산란계도 예외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달걀 구하기, 하늘에 별 따기인데요.
유통업체마다 달걀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나병목(대형마트 홍보팀 대리) : “하루 평균 500판 이상의 달걀이 공급됐었는데요. AI 이후에는 달걀 수급 부족으로 300판 정도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가격 또한 30구 한 판 기준으로 30% 정도 상승했습니다.”
한 판 가격이 만 원에 육박합니다.
이제 장바구니에 담기 두려운 존재가 됐습니다.
달걀 이용한 요리가 많은 설 명절이 코앞입니다.
급기야 미국산 달걀이 항공기로 수입됩니다.
판매용이 모레 즉 14일 도착하는데요.
계속된 달걀 대란, 정말 큰일입니다.
<인터뷰> 심재원(경기도 의정부시) : “아이들이 먹을 달걀인데 걱정이 돼요.”
<인터뷰> 김정자(서울시 서초구) : “달걀이 이렇게 비싸서 어떻게 살겠어요.”
그래서 달걀을 대신할 대체식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인터뷰> 이은진(수원여자대학교 호텔조리학과 교수) : “달걀 대신 두부나 돼지고기를 이용해 만드는 요리를 알려드릴게요.”
먼저 두부입니다.
두부의 단백질 함유량은 달걀과 비슷한데요.
<인터뷰> 윤선(연세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 “달걀 한 개와 두부 반 모의 단백질 함량은 약 8g으로 동일한 수준입니다.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 등도 두부로 섭취가 가능합니다.“
이 두부, 스테이크로 먹는 방법 배워봅니다.
칼로 부드럽게 으깬 두부는 다시 한번 물기를 꽉 짜주고요.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해줍니다.
당근, 양파, 피망, 양송이버섯은 곱게 다져 볶은 뒤 으깬 두부에 넣습니다.
빵가루와 밀가루까지 넣어 다른 재료들과 잘 섞어주면 되는데요.
이 반죽을 스테이크 모양으로 만듭니다.
달군 팬에 식용유 두르고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달걀을 대신할 단백질 강자, 두부 스테이크가 완성됐습니다.
이번엔 돼지고기입니다.
같은 100g이어도 단백질 함량은 돼지고기가 2배 가까이 높은데요.
특히 지방이 적은 등심 부위로 달걀 없이 돈가스 만들어봅니다.
돼지 특유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후추를 뿌리고요,
양파를 갈아서 얹어주세요.
한 시간 정도 숙성시키면 잡내가 사라집니다.
반죽 시작합니다.
여기엔 감자 전분이 핵심인데요.
차가운 물과 감자 전분을 잘 섞어주면 달걀 없이도 찰진 맛이 납니다.
반죽을 이 전분 물에 넣은 뒤 빵가루까지 묻혀주고요.
기름에 잘 튀겨주면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반찬, 바삭바삭한 돈가스가 완성됩니다.
명절엔 전이죠.
하지만 달걀값 걱정인 분들 많습니다.
<인터뷰> 이은진(수원여자대학교 호텔조리학과 교수) : “달걀 없이 전 부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노릇노릇 달걀 옷 필수인 동태전, 달걀 없이 해볼까요?
먼저 부침 가루와 찹쌀가루를 준비하는데요.
특히 찹쌀가루가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은진(수원여자대학교 호텔조리학과 교수) : “찰기를 주는 찹쌀가루를 넣어야 달걀 없이도 전이 찢어지지 않고 잘 부쳐집니다.”
두 가루를 잘 섞어주고요.
동태 포는 물기를 빼 준비합니다.
비린 맛을 잡아줄 레몬즙을 뿌린 뒤, 밀가루를 입혀주면 되는데요.
반죽은 최대한 얇게 입히고 기름에 넣어 주면 노릇노릇하게 익어 가는데요.
두 번 부쳐주면 찹쌀가루의 바삭함이 더 살아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동태전이 완성됐습니다.
달걀 없이 차려진 음식 맛 어떨까요.
<인터뷰> 기단비(경기도 고양시) : “달걀이 안 들어가서 퍽퍽할 줄 알았는데 부드럽고 촉촉해요.”
아이들 간식거리도 비상이죠.
김지혜 씨도 달걀 좋아하는 아이들 때문에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지혜(주부) : “달걀값이 너무 올라서 달걀을 대체할 식재료로 간식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달걀 없이 만들어 볼 간식, 바나나 팬케이크입니다.
<인터뷰> 김지혜(주부) : “달걀은 빵을 촉촉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바나나가 그 기능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달걀 한 개 분량이면 바나나 반 개를 사용하면 됩니다.”
우선 넉넉한 볼에 바나나를 넣고, 포크로 으깹니다.
그다음 팬케이크 가루와 우유를 넣고 반죽의 묽기를 조절해줍니다.
이때, 우유도 달걀의 영양분을 대체하는데요.
<인터뷰> 윤선(연세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 “우유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데요. 달걀의 영양성분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식품입니다.”
달군 프라이팬에 팬케이크 반죽을 떠서 둥글게 모양을 내고요.
윗부분에 뽀글뽀글 기포가 나면 뒤집어가며 구워줍니다.
메이플 시럽 살짝 얹으면 달콤한 팬케이크 완성입니다.
이번 간식 재료에도 달걀 없습니다.
바로 딸기 쿠키 만들 건데요.
먼저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주세요.
설탕 약간 넣고 하얗게 될 때까지 충분히 저어줍니다.
<인터뷰> 김지혜(주부) : “달걀 대신 생크림을 넣어주면 쿠키가 부드럽고 촉촉해집니다.”
이렇게 생크림 넣고 박력분까지 넣어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잘 섞어줍니다.
이제 딸기 차례입니다.
딸기를 부드럽게 으깬 뒤, 반죽에 넣어 잘 섞어주면 딸기 쿠키 반죽이 완성되는데요.
위생봉지에 넣은 후, 1시간 정도 숙성시켜주고요.
이 위생봉지를 짤주머니처럼 잡고 프라이팬 위에 쿠키 반죽을 짜 줍니다.
약한 불로 구우면 오븐 없이도 고소하고 새콤한 딸기 쿠키가 됩니다.
달걀 없이 만든 간식들, 아이들도 참 잘 먹죠.
<녹취> “바나나 향이 나고요. 부드럽고 달콤해서 맛있어요.”
달걀과 비슷한 식재료, 찾으면 얼마든 있습니다.
달걀 대란 속에 맛도 영양도 달걀 그대로인 식품이 있어 제대로 식탁 만들 수 있습니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AI 사태 이후 요즘 달걀 대란입니다.
대형마트에서 달걀 30구 한 판이 만 원에 육박하는데요.
이거 달걀 무서워서 못 먹겠어요.
달걀 대신 닭고기 먹어야겠습니다.
달걀값이 더 비싸다고 하죠.
당장 아이들 반찬도 걱정입니다.
정지주 기자는 어떠세요?
<기자 멘트>
저희 회사 구내식당도 아침에 달걀 프라이 나오는데 이거 사라졌어요.
안 나오니 참 아쉽고 서운한데, 달걀값이 닭고기값보다 비싸졌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
달걀 가격 이랬던 적 있나 싶을만큼 비쌉니다.
그나마 있으면 다행, 저녁에 가면 사기도 힘듭니다.
당장 명절인데 전 부칠 걱정에 주부들 답답합니다.
그런데 방법 있었습니다.
감자전분 푼 물 쓰면 달걀 없이 돈가스 되고요, 찹쌀 가루 있으면 전도 그럴싸하게 됩니다.
아이들 좋아하는 팬케이크도 달걀 없이 가능한데요, 요즘은 달걀 대신 이겁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조류 인플루엔자로 매몰처리 된 닭과 오리 수가 3천만 마리를 넘었습니다.
알 낳는 산란계도 예외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달걀 구하기, 하늘에 별 따기인데요.
유통업체마다 달걀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나병목(대형마트 홍보팀 대리) : “하루 평균 500판 이상의 달걀이 공급됐었는데요. AI 이후에는 달걀 수급 부족으로 300판 정도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가격 또한 30구 한 판 기준으로 30% 정도 상승했습니다.”
한 판 가격이 만 원에 육박합니다.
이제 장바구니에 담기 두려운 존재가 됐습니다.
달걀 이용한 요리가 많은 설 명절이 코앞입니다.
급기야 미국산 달걀이 항공기로 수입됩니다.
판매용이 모레 즉 14일 도착하는데요.
계속된 달걀 대란, 정말 큰일입니다.
<인터뷰> 심재원(경기도 의정부시) : “아이들이 먹을 달걀인데 걱정이 돼요.”
<인터뷰> 김정자(서울시 서초구) : “달걀이 이렇게 비싸서 어떻게 살겠어요.”
그래서 달걀을 대신할 대체식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인터뷰> 이은진(수원여자대학교 호텔조리학과 교수) : “달걀 대신 두부나 돼지고기를 이용해 만드는 요리를 알려드릴게요.”
먼저 두부입니다.
두부의 단백질 함유량은 달걀과 비슷한데요.
<인터뷰> 윤선(연세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 “달걀 한 개와 두부 반 모의 단백질 함량은 약 8g으로 동일한 수준입니다.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 등도 두부로 섭취가 가능합니다.“
이 두부, 스테이크로 먹는 방법 배워봅니다.
칼로 부드럽게 으깬 두부는 다시 한번 물기를 꽉 짜주고요.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해줍니다.
당근, 양파, 피망, 양송이버섯은 곱게 다져 볶은 뒤 으깬 두부에 넣습니다.
빵가루와 밀가루까지 넣어 다른 재료들과 잘 섞어주면 되는데요.
이 반죽을 스테이크 모양으로 만듭니다.
달군 팬에 식용유 두르고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달걀을 대신할 단백질 강자, 두부 스테이크가 완성됐습니다.
이번엔 돼지고기입니다.
같은 100g이어도 단백질 함량은 돼지고기가 2배 가까이 높은데요.
특히 지방이 적은 등심 부위로 달걀 없이 돈가스 만들어봅니다.
돼지 특유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후추를 뿌리고요,
양파를 갈아서 얹어주세요.
한 시간 정도 숙성시키면 잡내가 사라집니다.
반죽 시작합니다.
여기엔 감자 전분이 핵심인데요.
차가운 물과 감자 전분을 잘 섞어주면 달걀 없이도 찰진 맛이 납니다.
반죽을 이 전분 물에 넣은 뒤 빵가루까지 묻혀주고요.
기름에 잘 튀겨주면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반찬, 바삭바삭한 돈가스가 완성됩니다.
명절엔 전이죠.
하지만 달걀값 걱정인 분들 많습니다.
<인터뷰> 이은진(수원여자대학교 호텔조리학과 교수) : “달걀 없이 전 부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노릇노릇 달걀 옷 필수인 동태전, 달걀 없이 해볼까요?
먼저 부침 가루와 찹쌀가루를 준비하는데요.
특히 찹쌀가루가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은진(수원여자대학교 호텔조리학과 교수) : “찰기를 주는 찹쌀가루를 넣어야 달걀 없이도 전이 찢어지지 않고 잘 부쳐집니다.”
두 가루를 잘 섞어주고요.
동태 포는 물기를 빼 준비합니다.
비린 맛을 잡아줄 레몬즙을 뿌린 뒤, 밀가루를 입혀주면 되는데요.
반죽은 최대한 얇게 입히고 기름에 넣어 주면 노릇노릇하게 익어 가는데요.
두 번 부쳐주면 찹쌀가루의 바삭함이 더 살아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동태전이 완성됐습니다.
달걀 없이 차려진 음식 맛 어떨까요.
<인터뷰> 기단비(경기도 고양시) : “달걀이 안 들어가서 퍽퍽할 줄 알았는데 부드럽고 촉촉해요.”
아이들 간식거리도 비상이죠.
김지혜 씨도 달걀 좋아하는 아이들 때문에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지혜(주부) : “달걀값이 너무 올라서 달걀을 대체할 식재료로 간식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달걀 없이 만들어 볼 간식, 바나나 팬케이크입니다.
<인터뷰> 김지혜(주부) : “달걀은 빵을 촉촉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바나나가 그 기능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달걀 한 개 분량이면 바나나 반 개를 사용하면 됩니다.”
우선 넉넉한 볼에 바나나를 넣고, 포크로 으깹니다.
그다음 팬케이크 가루와 우유를 넣고 반죽의 묽기를 조절해줍니다.
이때, 우유도 달걀의 영양분을 대체하는데요.
<인터뷰> 윤선(연세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 “우유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데요. 달걀의 영양성분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식품입니다.”
달군 프라이팬에 팬케이크 반죽을 떠서 둥글게 모양을 내고요.
윗부분에 뽀글뽀글 기포가 나면 뒤집어가며 구워줍니다.
메이플 시럽 살짝 얹으면 달콤한 팬케이크 완성입니다.
이번 간식 재료에도 달걀 없습니다.
바로 딸기 쿠키 만들 건데요.
먼저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주세요.
설탕 약간 넣고 하얗게 될 때까지 충분히 저어줍니다.
<인터뷰> 김지혜(주부) : “달걀 대신 생크림을 넣어주면 쿠키가 부드럽고 촉촉해집니다.”
이렇게 생크림 넣고 박력분까지 넣어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잘 섞어줍니다.
이제 딸기 차례입니다.
딸기를 부드럽게 으깬 뒤, 반죽에 넣어 잘 섞어주면 딸기 쿠키 반죽이 완성되는데요.
위생봉지에 넣은 후, 1시간 정도 숙성시켜주고요.
이 위생봉지를 짤주머니처럼 잡고 프라이팬 위에 쿠키 반죽을 짜 줍니다.
약한 불로 구우면 오븐 없이도 고소하고 새콤한 딸기 쿠키가 됩니다.
달걀 없이 만든 간식들, 아이들도 참 잘 먹죠.
<녹취> “바나나 향이 나고요. 부드럽고 달콤해서 맛있어요.”
달걀과 비슷한 식재료, 찾으면 얼마든 있습니다.
달걀 대란 속에 맛도 영양도 달걀 그대로인 식품이 있어 제대로 식탁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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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 기자 꿀! 정보] 사상초유 달걀대란…방법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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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12 08:42:45
- 수정2017-01-12 09:14:09

<앵커 멘트>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AI 사태 이후 요즘 달걀 대란입니다.
대형마트에서 달걀 30구 한 판이 만 원에 육박하는데요.
이거 달걀 무서워서 못 먹겠어요.
달걀 대신 닭고기 먹어야겠습니다.
달걀값이 더 비싸다고 하죠.
당장 아이들 반찬도 걱정입니다.
정지주 기자는 어떠세요?
<기자 멘트>
저희 회사 구내식당도 아침에 달걀 프라이 나오는데 이거 사라졌어요.
안 나오니 참 아쉽고 서운한데, 달걀값이 닭고기값보다 비싸졌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
달걀 가격 이랬던 적 있나 싶을만큼 비쌉니다.
그나마 있으면 다행, 저녁에 가면 사기도 힘듭니다.
당장 명절인데 전 부칠 걱정에 주부들 답답합니다.
그런데 방법 있었습니다.
감자전분 푼 물 쓰면 달걀 없이 돈가스 되고요, 찹쌀 가루 있으면 전도 그럴싸하게 됩니다.
아이들 좋아하는 팬케이크도 달걀 없이 가능한데요, 요즘은 달걀 대신 이겁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조류 인플루엔자로 매몰처리 된 닭과 오리 수가 3천만 마리를 넘었습니다.
알 낳는 산란계도 예외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달걀 구하기, 하늘에 별 따기인데요.
유통업체마다 달걀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나병목(대형마트 홍보팀 대리) : “하루 평균 500판 이상의 달걀이 공급됐었는데요. AI 이후에는 달걀 수급 부족으로 300판 정도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가격 또한 30구 한 판 기준으로 30% 정도 상승했습니다.”
한 판 가격이 만 원에 육박합니다.
이제 장바구니에 담기 두려운 존재가 됐습니다.
달걀 이용한 요리가 많은 설 명절이 코앞입니다.
급기야 미국산 달걀이 항공기로 수입됩니다.
판매용이 모레 즉 14일 도착하는데요.
계속된 달걀 대란, 정말 큰일입니다.
<인터뷰> 심재원(경기도 의정부시) : “아이들이 먹을 달걀인데 걱정이 돼요.”
<인터뷰> 김정자(서울시 서초구) : “달걀이 이렇게 비싸서 어떻게 살겠어요.”
그래서 달걀을 대신할 대체식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인터뷰> 이은진(수원여자대학교 호텔조리학과 교수) : “달걀 대신 두부나 돼지고기를 이용해 만드는 요리를 알려드릴게요.”
먼저 두부입니다.
두부의 단백질 함유량은 달걀과 비슷한데요.
<인터뷰> 윤선(연세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 “달걀 한 개와 두부 반 모의 단백질 함량은 약 8g으로 동일한 수준입니다.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 등도 두부로 섭취가 가능합니다.“
이 두부, 스테이크로 먹는 방법 배워봅니다.
칼로 부드럽게 으깬 두부는 다시 한번 물기를 꽉 짜주고요.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해줍니다.
당근, 양파, 피망, 양송이버섯은 곱게 다져 볶은 뒤 으깬 두부에 넣습니다.
빵가루와 밀가루까지 넣어 다른 재료들과 잘 섞어주면 되는데요.
이 반죽을 스테이크 모양으로 만듭니다.
달군 팬에 식용유 두르고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달걀을 대신할 단백질 강자, 두부 스테이크가 완성됐습니다.
이번엔 돼지고기입니다.
같은 100g이어도 단백질 함량은 돼지고기가 2배 가까이 높은데요.
특히 지방이 적은 등심 부위로 달걀 없이 돈가스 만들어봅니다.
돼지 특유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후추를 뿌리고요,
양파를 갈아서 얹어주세요.
한 시간 정도 숙성시키면 잡내가 사라집니다.
반죽 시작합니다.
여기엔 감자 전분이 핵심인데요.
차가운 물과 감자 전분을 잘 섞어주면 달걀 없이도 찰진 맛이 납니다.
반죽을 이 전분 물에 넣은 뒤 빵가루까지 묻혀주고요.
기름에 잘 튀겨주면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반찬, 바삭바삭한 돈가스가 완성됩니다.
명절엔 전이죠.
하지만 달걀값 걱정인 분들 많습니다.
<인터뷰> 이은진(수원여자대학교 호텔조리학과 교수) : “달걀 없이 전 부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노릇노릇 달걀 옷 필수인 동태전, 달걀 없이 해볼까요?
먼저 부침 가루와 찹쌀가루를 준비하는데요.
특히 찹쌀가루가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은진(수원여자대학교 호텔조리학과 교수) : “찰기를 주는 찹쌀가루를 넣어야 달걀 없이도 전이 찢어지지 않고 잘 부쳐집니다.”
두 가루를 잘 섞어주고요.
동태 포는 물기를 빼 준비합니다.
비린 맛을 잡아줄 레몬즙을 뿌린 뒤, 밀가루를 입혀주면 되는데요.
반죽은 최대한 얇게 입히고 기름에 넣어 주면 노릇노릇하게 익어 가는데요.
두 번 부쳐주면 찹쌀가루의 바삭함이 더 살아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동태전이 완성됐습니다.
달걀 없이 차려진 음식 맛 어떨까요.
<인터뷰> 기단비(경기도 고양시) : “달걀이 안 들어가서 퍽퍽할 줄 알았는데 부드럽고 촉촉해요.”
아이들 간식거리도 비상이죠.
김지혜 씨도 달걀 좋아하는 아이들 때문에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지혜(주부) : “달걀값이 너무 올라서 달걀을 대체할 식재료로 간식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달걀 없이 만들어 볼 간식, 바나나 팬케이크입니다.
<인터뷰> 김지혜(주부) : “달걀은 빵을 촉촉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바나나가 그 기능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달걀 한 개 분량이면 바나나 반 개를 사용하면 됩니다.”
우선 넉넉한 볼에 바나나를 넣고, 포크로 으깹니다.
그다음 팬케이크 가루와 우유를 넣고 반죽의 묽기를 조절해줍니다.
이때, 우유도 달걀의 영양분을 대체하는데요.
<인터뷰> 윤선(연세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 “우유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데요. 달걀의 영양성분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식품입니다.”
달군 프라이팬에 팬케이크 반죽을 떠서 둥글게 모양을 내고요.
윗부분에 뽀글뽀글 기포가 나면 뒤집어가며 구워줍니다.
메이플 시럽 살짝 얹으면 달콤한 팬케이크 완성입니다.
이번 간식 재료에도 달걀 없습니다.
바로 딸기 쿠키 만들 건데요.
먼저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주세요.
설탕 약간 넣고 하얗게 될 때까지 충분히 저어줍니다.
<인터뷰> 김지혜(주부) : “달걀 대신 생크림을 넣어주면 쿠키가 부드럽고 촉촉해집니다.”
이렇게 생크림 넣고 박력분까지 넣어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잘 섞어줍니다.
이제 딸기 차례입니다.
딸기를 부드럽게 으깬 뒤, 반죽에 넣어 잘 섞어주면 딸기 쿠키 반죽이 완성되는데요.
위생봉지에 넣은 후, 1시간 정도 숙성시켜주고요.
이 위생봉지를 짤주머니처럼 잡고 프라이팬 위에 쿠키 반죽을 짜 줍니다.
약한 불로 구우면 오븐 없이도 고소하고 새콤한 딸기 쿠키가 됩니다.
달걀 없이 만든 간식들, 아이들도 참 잘 먹죠.
<녹취> “바나나 향이 나고요. 부드럽고 달콤해서 맛있어요.”
달걀과 비슷한 식재료, 찾으면 얼마든 있습니다.
달걀 대란 속에 맛도 영양도 달걀 그대로인 식품이 있어 제대로 식탁 만들 수 있습니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AI 사태 이후 요즘 달걀 대란입니다.
대형마트에서 달걀 30구 한 판이 만 원에 육박하는데요.
이거 달걀 무서워서 못 먹겠어요.
달걀 대신 닭고기 먹어야겠습니다.
달걀값이 더 비싸다고 하죠.
당장 아이들 반찬도 걱정입니다.
정지주 기자는 어떠세요?
<기자 멘트>
저희 회사 구내식당도 아침에 달걀 프라이 나오는데 이거 사라졌어요.
안 나오니 참 아쉽고 서운한데, 달걀값이 닭고기값보다 비싸졌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
달걀 가격 이랬던 적 있나 싶을만큼 비쌉니다.
그나마 있으면 다행, 저녁에 가면 사기도 힘듭니다.
당장 명절인데 전 부칠 걱정에 주부들 답답합니다.
그런데 방법 있었습니다.
감자전분 푼 물 쓰면 달걀 없이 돈가스 되고요, 찹쌀 가루 있으면 전도 그럴싸하게 됩니다.
아이들 좋아하는 팬케이크도 달걀 없이 가능한데요, 요즘은 달걀 대신 이겁니다.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조류 인플루엔자로 매몰처리 된 닭과 오리 수가 3천만 마리를 넘었습니다.
알 낳는 산란계도 예외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달걀 구하기, 하늘에 별 따기인데요.
유통업체마다 달걀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나병목(대형마트 홍보팀 대리) : “하루 평균 500판 이상의 달걀이 공급됐었는데요. AI 이후에는 달걀 수급 부족으로 300판 정도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가격 또한 30구 한 판 기준으로 30% 정도 상승했습니다.”
한 판 가격이 만 원에 육박합니다.
이제 장바구니에 담기 두려운 존재가 됐습니다.
달걀 이용한 요리가 많은 설 명절이 코앞입니다.
급기야 미국산 달걀이 항공기로 수입됩니다.
판매용이 모레 즉 14일 도착하는데요.
계속된 달걀 대란, 정말 큰일입니다.
<인터뷰> 심재원(경기도 의정부시) : “아이들이 먹을 달걀인데 걱정이 돼요.”
<인터뷰> 김정자(서울시 서초구) : “달걀이 이렇게 비싸서 어떻게 살겠어요.”
그래서 달걀을 대신할 대체식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인터뷰> 이은진(수원여자대학교 호텔조리학과 교수) : “달걀 대신 두부나 돼지고기를 이용해 만드는 요리를 알려드릴게요.”
먼저 두부입니다.
두부의 단백질 함유량은 달걀과 비슷한데요.
<인터뷰> 윤선(연세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 “달걀 한 개와 두부 반 모의 단백질 함량은 약 8g으로 동일한 수준입니다.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 등도 두부로 섭취가 가능합니다.“
이 두부, 스테이크로 먹는 방법 배워봅니다.
칼로 부드럽게 으깬 두부는 다시 한번 물기를 꽉 짜주고요.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해줍니다.
당근, 양파, 피망, 양송이버섯은 곱게 다져 볶은 뒤 으깬 두부에 넣습니다.
빵가루와 밀가루까지 넣어 다른 재료들과 잘 섞어주면 되는데요.
이 반죽을 스테이크 모양으로 만듭니다.
달군 팬에 식용유 두르고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달걀을 대신할 단백질 강자, 두부 스테이크가 완성됐습니다.
이번엔 돼지고기입니다.
같은 100g이어도 단백질 함량은 돼지고기가 2배 가까이 높은데요.
특히 지방이 적은 등심 부위로 달걀 없이 돈가스 만들어봅니다.
돼지 특유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후추를 뿌리고요,
양파를 갈아서 얹어주세요.
한 시간 정도 숙성시키면 잡내가 사라집니다.
반죽 시작합니다.
여기엔 감자 전분이 핵심인데요.
차가운 물과 감자 전분을 잘 섞어주면 달걀 없이도 찰진 맛이 납니다.
반죽을 이 전분 물에 넣은 뒤 빵가루까지 묻혀주고요.
기름에 잘 튀겨주면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반찬, 바삭바삭한 돈가스가 완성됩니다.
명절엔 전이죠.
하지만 달걀값 걱정인 분들 많습니다.
<인터뷰> 이은진(수원여자대학교 호텔조리학과 교수) : “달걀 없이 전 부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노릇노릇 달걀 옷 필수인 동태전, 달걀 없이 해볼까요?
먼저 부침 가루와 찹쌀가루를 준비하는데요.
특히 찹쌀가루가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은진(수원여자대학교 호텔조리학과 교수) : “찰기를 주는 찹쌀가루를 넣어야 달걀 없이도 전이 찢어지지 않고 잘 부쳐집니다.”
두 가루를 잘 섞어주고요.
동태 포는 물기를 빼 준비합니다.
비린 맛을 잡아줄 레몬즙을 뿌린 뒤, 밀가루를 입혀주면 되는데요.
반죽은 최대한 얇게 입히고 기름에 넣어 주면 노릇노릇하게 익어 가는데요.
두 번 부쳐주면 찹쌀가루의 바삭함이 더 살아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동태전이 완성됐습니다.
달걀 없이 차려진 음식 맛 어떨까요.
<인터뷰> 기단비(경기도 고양시) : “달걀이 안 들어가서 퍽퍽할 줄 알았는데 부드럽고 촉촉해요.”
아이들 간식거리도 비상이죠.
김지혜 씨도 달걀 좋아하는 아이들 때문에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지혜(주부) : “달걀값이 너무 올라서 달걀을 대체할 식재료로 간식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달걀 없이 만들어 볼 간식, 바나나 팬케이크입니다.
<인터뷰> 김지혜(주부) : “달걀은 빵을 촉촉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바나나가 그 기능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달걀 한 개 분량이면 바나나 반 개를 사용하면 됩니다.”
우선 넉넉한 볼에 바나나를 넣고, 포크로 으깹니다.
그다음 팬케이크 가루와 우유를 넣고 반죽의 묽기를 조절해줍니다.
이때, 우유도 달걀의 영양분을 대체하는데요.
<인터뷰> 윤선(연세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 “우유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데요. 달걀의 영양성분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식품입니다.”
달군 프라이팬에 팬케이크 반죽을 떠서 둥글게 모양을 내고요.
윗부분에 뽀글뽀글 기포가 나면 뒤집어가며 구워줍니다.
메이플 시럽 살짝 얹으면 달콤한 팬케이크 완성입니다.
이번 간식 재료에도 달걀 없습니다.
바로 딸기 쿠키 만들 건데요.
먼저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주세요.
설탕 약간 넣고 하얗게 될 때까지 충분히 저어줍니다.
<인터뷰> 김지혜(주부) : “달걀 대신 생크림을 넣어주면 쿠키가 부드럽고 촉촉해집니다.”
이렇게 생크림 넣고 박력분까지 넣어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잘 섞어줍니다.
이제 딸기 차례입니다.
딸기를 부드럽게 으깬 뒤, 반죽에 넣어 잘 섞어주면 딸기 쿠키 반죽이 완성되는데요.
위생봉지에 넣은 후, 1시간 정도 숙성시켜주고요.
이 위생봉지를 짤주머니처럼 잡고 프라이팬 위에 쿠키 반죽을 짜 줍니다.
약한 불로 구우면 오븐 없이도 고소하고 새콤한 딸기 쿠키가 됩니다.
달걀 없이 만든 간식들, 아이들도 참 잘 먹죠.
<녹취> “바나나 향이 나고요. 부드럽고 달콤해서 맛있어요.”
달걀과 비슷한 식재료, 찾으면 얼마든 있습니다.
달걀 대란 속에 맛도 영양도 달걀 그대로인 식품이 있어 제대로 식탁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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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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