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北 중대한 위협”…대북 강경책 예고

입력 2017.01.12 (21:22) 수정 2017.01.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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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새 정부의 국무장관에 내정된 틸러슨이 북한을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아주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중국도 '강하게 비판하면서 북의 핵개발을 계속 방관하면 중국 기업들을 직접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원 인준 청문회에 나온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내정자, 북한에 대한 인식은 명확했습니다.

미국의 적이고 중대한 위협이라는 겁니다.

<녹취>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내정자) : "이란과 북한 같은 적들이 세계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 규범에 순응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무른 대응이 북핵 문제를 악화시켰다며, 북의 핵무기를 인정할 수 없고 핵 확산도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내정자) : "누구도 지구상에 핵무기가 늘어나는 것을 지지하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에도 각을 세웠습니다.

중국이 북한의 개혁을 압박한다는 건 대북 제재 이행을 회피하기 위한 공허한 약속이라며, 이를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을 직접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검토하겠다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내정자) : "중국이 유엔의 제재를 따르지 않으면, 중국을 제재에 동참시키기 위해 세컨더리 보이콧 적용을 고려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틸러슨 내정자는 북한에도 중국에도 러시아에도 강경한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평화와 안보를 위해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하겠다고 역설한 것과도 맥을 같이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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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틸러슨 “北 중대한 위협”…대북 강경책 예고
    • 입력 2017-01-12 21:22:58
    • 수정2017-01-12 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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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새 정부의 국무장관에 내정된 틸러슨이 북한을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아주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중국도 '강하게 비판하면서 북의 핵개발을 계속 방관하면 중국 기업들을 직접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원 인준 청문회에 나온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내정자, 북한에 대한 인식은 명확했습니다.

미국의 적이고 중대한 위협이라는 겁니다.

<녹취>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내정자) : "이란과 북한 같은 적들이 세계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 규범에 순응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무른 대응이 북핵 문제를 악화시켰다며, 북의 핵무기를 인정할 수 없고 핵 확산도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내정자) : "누구도 지구상에 핵무기가 늘어나는 것을 지지하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에도 각을 세웠습니다.

중국이 북한의 개혁을 압박한다는 건 대북 제재 이행을 회피하기 위한 공허한 약속이라며, 이를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을 직접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검토하겠다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내정자) : "중국이 유엔의 제재를 따르지 않으면, 중국을 제재에 동참시키기 위해 세컨더리 보이콧 적용을 고려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틸러슨 내정자는 북한에도 중국에도 러시아에도 강경한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평화와 안보를 위해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하겠다고 역설한 것과도 맥을 같이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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