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영화도 풍자시대! 시국 꼬집는 장면들 정면 돌파

입력 2017.01.13 (07:28) 수정 2017.01.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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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선보이는 한국 영화들, 풍자를 담은 장면들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인성씨도, 이병헌씨도 영화와 시국이 너무 닮아, 오히려 당황했다고 말하는데요.

통쾌한 풍자로 희망을 이야기하는 영화들 만나보시죠.

<리포트>

요즘의 대한민국을 꼬집는 듯한 대사들, 영화는 부패한 권력이 나라를 뒤흔드는 정치권의 민낯을 그립니다.

정우성과 조인성, 두 배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미리 공개된 영상엔 촛불 시위와 탄핵 국면 등 요즘 분위기를 반영하는 장면들이 등장합니다.

현실과 닮은 장면들, 홍보를 노려 촬영을 다시 한 것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았는데요.

이미 3년 전에 완성된 시나리오입니다.

<인터뷰> 정우성(배우) : "그때 당시에는 시국이 이렇게 돌아가지 않았으니까, 어떻게 보면 작가와 감독이 이런 소재로 영화를 시나리오를 쓰고 준비한다는 게 굉장히 큰 용기처럼 보였어요."

얼마 전 개봉한 영화 '마스터' 역시 정관계 인사들이 연루된 수 조원대 사기극을 다뤘습니다.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시국을 꼬집는 풍자가 더해지면서 흥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병헌 씨가 연기한 진회장은,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을 모티브로 해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는데요.

요즘 한국영화는 풍자에 그치지 않고 관객이 원하는 통쾌한 장면들로 대리 만족까지 선사합니다.

<인터뷰> 조인성(배우) : "'공감과 제시' 형태를 가진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영화를 보시고 나면 희망을 볼수 있는 그런 메세지가 분명히 있거든요."

영화계에선 올해 대선을 비롯해 정치권의 이슈가 많은 만큼, 시국 풍자 영화들의 인기도 당분간 지속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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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영화도 풍자시대! 시국 꼬집는 장면들 정면 돌파
    • 입력 2017-01-13 07:41:55
    • 수정2017-01-13 0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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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선보이는 한국 영화들, 풍자를 담은 장면들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인성씨도, 이병헌씨도 영화와 시국이 너무 닮아, 오히려 당황했다고 말하는데요.

통쾌한 풍자로 희망을 이야기하는 영화들 만나보시죠.

<리포트>

요즘의 대한민국을 꼬집는 듯한 대사들, 영화는 부패한 권력이 나라를 뒤흔드는 정치권의 민낯을 그립니다.

정우성과 조인성, 두 배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미리 공개된 영상엔 촛불 시위와 탄핵 국면 등 요즘 분위기를 반영하는 장면들이 등장합니다.

현실과 닮은 장면들, 홍보를 노려 촬영을 다시 한 것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았는데요.

이미 3년 전에 완성된 시나리오입니다.

<인터뷰> 정우성(배우) : "그때 당시에는 시국이 이렇게 돌아가지 않았으니까, 어떻게 보면 작가와 감독이 이런 소재로 영화를 시나리오를 쓰고 준비한다는 게 굉장히 큰 용기처럼 보였어요."

얼마 전 개봉한 영화 '마스터' 역시 정관계 인사들이 연루된 수 조원대 사기극을 다뤘습니다.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시국을 꼬집는 풍자가 더해지면서 흥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병헌 씨가 연기한 진회장은,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을 모티브로 해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는데요.

요즘 한국영화는 풍자에 그치지 않고 관객이 원하는 통쾌한 장면들로 대리 만족까지 선사합니다.

<인터뷰> 조인성(배우) : "'공감과 제시' 형태를 가진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영화를 보시고 나면 희망을 볼수 있는 그런 메세지가 분명히 있거든요."

영화계에선 올해 대선을 비롯해 정치권의 이슈가 많은 만큼, 시국 풍자 영화들의 인기도 당분간 지속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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