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리고 차고 끌고…‘재소자 폭행’ 교도관 기소

입력 2017.01.13 (19:21) 수정 2017.01.1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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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치소에서 재소자를 무차별 폭행한 미국의 교도관이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재소자의 인종차별 발언에 격분해 저지른 일인데 당시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김환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뉴멕시코주 최대도시인 앨버커키의 구치솝니다.

교도관이 앉아 있던 재소자 4명 가운데 한 명에게 돌진합니다.

콘크리트 바닥에 쓰러뜨린 뒤 연거푸 주먹을 날리고 발로 찹니다.

<녹취> 루이즈(구치소장) : "동영상을 처음 봤을 때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 벌어졌구나 생각했습니다."

폭행을 멈추고 돌아섰던 교도관이 이번엔 다시 재소자의 옷깃을 잡아 끌고 다른 방으로 들어갑니다.

방안에서 뭇매를 맞은 재소자는 교도관이 축구공을 차듯 발길질을 해댔다고 진술했습니다.

동료교도관들이 들어간 뒤에야 상황은 진정됐습니다.

<녹취> 존슨(카운티 행정위원) :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는 행동입니다. 행정 당국 입장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지요."

흑인인 교도관은 재소자가 언쟁 도중 인종차별 발언을 하자 격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교도관을 폭행과 납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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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리고 차고 끌고…‘재소자 폭행’ 교도관 기소
    • 입력 2017-01-13 19:23:48
    • 수정2017-01-13 19: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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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치소에서 재소자를 무차별 폭행한 미국의 교도관이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재소자의 인종차별 발언에 격분해 저지른 일인데 당시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김환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뉴멕시코주 최대도시인 앨버커키의 구치솝니다.

교도관이 앉아 있던 재소자 4명 가운데 한 명에게 돌진합니다.

콘크리트 바닥에 쓰러뜨린 뒤 연거푸 주먹을 날리고 발로 찹니다.

<녹취> 루이즈(구치소장) : "동영상을 처음 봤을 때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 벌어졌구나 생각했습니다."

폭행을 멈추고 돌아섰던 교도관이 이번엔 다시 재소자의 옷깃을 잡아 끌고 다른 방으로 들어갑니다.

방안에서 뭇매를 맞은 재소자는 교도관이 축구공을 차듯 발길질을 해댔다고 진술했습니다.

동료교도관들이 들어간 뒤에야 상황은 진정됐습니다.

<녹취> 존슨(카운티 행정위원) :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는 행동입니다. 행정 당국 입장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지요."

흑인인 교도관은 재소자가 언쟁 도중 인종차별 발언을 하자 격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교도관을 폭행과 납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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