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국방 내정자 “대북 선제공격 배제 안 해”

입력 2017.01.13 (21:25) 수정 2017.01.1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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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초강경 기조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가, 대북 선제 공격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 외교 안보 라인의 대북 시각이, 예상보다 훨씬 강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의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는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잇단 핵 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이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매티스(미 국방장관 내정자) : "(북한 ICBM 프로그램에 대해 한계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그것은 심각한 위협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북 선제 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매티스(미 국무장관 내정자) : "(필요하다면 무력 사용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저는 어떠한 수단도 배제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폼페오 CIA 국장 내정자도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향상되고 있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특히 핵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을 테러리즘과 함께 4대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녹취> 폼페오(CIA국장 내정자) : "북한은 위험하게도 핵과 탄도 미사일 능력 향상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도 북한은 중대한 위협이라며 북핵 저지를 위해 중국을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 추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유세 당시엔 신 고립주의를 표방했던 트럼프의 외교 안보 라인이 잇단 대북 고강도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국의 대아시아 정책 개입이 확대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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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티스 국방 내정자 “대북 선제공격 배제 안 해”
    • 입력 2017-01-13 21:29:32
    • 수정2017-01-13 21: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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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초강경 기조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가, 대북 선제 공격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 외교 안보 라인의 대북 시각이, 예상보다 훨씬 강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의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는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잇단 핵 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이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매티스(미 국방장관 내정자) : "(북한 ICBM 프로그램에 대해 한계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그것은 심각한 위협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북 선제 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매티스(미 국무장관 내정자) : "(필요하다면 무력 사용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저는 어떠한 수단도 배제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폼페오 CIA 국장 내정자도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향상되고 있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특히 핵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을 테러리즘과 함께 4대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녹취> 폼페오(CIA국장 내정자) : "북한은 위험하게도 핵과 탄도 미사일 능력 향상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도 북한은 중대한 위협이라며 북핵 저지를 위해 중국을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 추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유세 당시엔 신 고립주의를 표방했던 트럼프의 외교 안보 라인이 잇단 대북 고강도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국의 대아시아 정책 개입이 확대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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