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소녀상 日보복에 “구릉을 산으로 만들어”

입력 2017.01.16 (03:55) 수정 2017.01.16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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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출신 미국 국무부의 전 관리가 부산 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설치와 관련한 일본의 보복성 조치에 대해 "일본의 끔찍한 전략적 판단 실수"라며 한·일 관계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비판했다.

오바 민타로 전 국무부 한일담당관은 14일(현지시간)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에 기고한 글에서 "일본이 한국 시민단체가 한 일에 대해 고강도 대응을 한 것은 구릉을 산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은 위안부 소녀상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정신을 위배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시민단체의 행동은 한국 정부와는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부산 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와 관련해 주한 일본 대사·총영사를 소환하고 한·일 통화 스와프 협상 중단을 선언하는 등 보복성 조치를 했다.

오바 전 담당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위협, 중국의 남중국해에서의 위협적인 활동 등을 언급한 후 "역내 위협을 막기 위해 양국이 협력해야 시점에 일본이 끔찍한 전략적 판단 실수를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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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소녀상 日보복에 “구릉을 산으로 만들어”
    • 입력 2017-01-16 03:55:25
    • 수정2017-01-16 03:55:49
    국제
일본계 출신 미국 국무부의 전 관리가 부산 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설치와 관련한 일본의 보복성 조치에 대해 "일본의 끔찍한 전략적 판단 실수"라며 한·일 관계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비판했다.

오바 민타로 전 국무부 한일담당관은 14일(현지시간)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에 기고한 글에서 "일본이 한국 시민단체가 한 일에 대해 고강도 대응을 한 것은 구릉을 산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은 위안부 소녀상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정신을 위배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시민단체의 행동은 한국 정부와는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부산 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와 관련해 주한 일본 대사·총영사를 소환하고 한·일 통화 스와프 협상 중단을 선언하는 등 보복성 조치를 했다.

오바 전 담당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위협, 중국의 남중국해에서의 위협적인 활동 등을 언급한 후 "역내 위협을 막기 위해 양국이 협력해야 시점에 일본이 끔찍한 전략적 판단 실수를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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