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대통령…대면조사 시기 촉각
입력 2017.01.16 (23:04)
수정 2017.01.1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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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팀이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에 뇌물공여 혐의를 적시하면서 수사의 초점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에게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댓가를 바라고 출연금을 낸 걸로 의심받고 있는 다른 대기업들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공여자로 지목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뇌물수수 혐의의 공범이란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삼성이 최순실 씨 측에 직접 지원하거나 지원하기로 약속한 229억여 원을 특검이 단순 뇌물로 판단한 것은 최 씨와 박 대통령이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대통령과 최순실 사이의 이익의 공유 관계에 대해선 관련된 여러 자료를 통해 상당 부분 입증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문형표 전 장관을 구속기소하면서 공소장에 박 대통령이 2015년 6월 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이 성사될 수 있도록 잘 챙겨보라'며 안종범 전 수석 등을 통해 문 전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합병을 직접 챙긴 정황을 확보하면서 특검이 박 대통령을 뇌물혐의 피의자로 입건하는 것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대면조사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가를 기대하고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낸 것으로 의심받는 SK나 롯데 등 다른 대기업들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검은 다만,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를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 안에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특검팀이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에 뇌물공여 혐의를 적시하면서 수사의 초점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에게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댓가를 바라고 출연금을 낸 걸로 의심받고 있는 다른 대기업들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공여자로 지목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뇌물수수 혐의의 공범이란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삼성이 최순실 씨 측에 직접 지원하거나 지원하기로 약속한 229억여 원을 특검이 단순 뇌물로 판단한 것은 최 씨와 박 대통령이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대통령과 최순실 사이의 이익의 공유 관계에 대해선 관련된 여러 자료를 통해 상당 부분 입증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문형표 전 장관을 구속기소하면서 공소장에 박 대통령이 2015년 6월 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이 성사될 수 있도록 잘 챙겨보라'며 안종범 전 수석 등을 통해 문 전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합병을 직접 챙긴 정황을 확보하면서 특검이 박 대통령을 뇌물혐의 피의자로 입건하는 것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대면조사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가를 기대하고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낸 것으로 의심받는 SK나 롯데 등 다른 대기업들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검은 다만,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를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 안에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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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대통령…대면조사 시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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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16 23:08:00
- 수정2017-01-16 23: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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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이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에 뇌물공여 혐의를 적시하면서 수사의 초점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에게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댓가를 바라고 출연금을 낸 걸로 의심받고 있는 다른 대기업들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공여자로 지목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뇌물수수 혐의의 공범이란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삼성이 최순실 씨 측에 직접 지원하거나 지원하기로 약속한 229억여 원을 특검이 단순 뇌물로 판단한 것은 최 씨와 박 대통령이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대통령과 최순실 사이의 이익의 공유 관계에 대해선 관련된 여러 자료를 통해 상당 부분 입증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문형표 전 장관을 구속기소하면서 공소장에 박 대통령이 2015년 6월 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이 성사될 수 있도록 잘 챙겨보라'며 안종범 전 수석 등을 통해 문 전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합병을 직접 챙긴 정황을 확보하면서 특검이 박 대통령을 뇌물혐의 피의자로 입건하는 것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대면조사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가를 기대하고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낸 것으로 의심받는 SK나 롯데 등 다른 대기업들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검은 다만,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를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 안에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특검팀이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에 뇌물공여 혐의를 적시하면서 수사의 초점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에게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댓가를 바라고 출연금을 낸 걸로 의심받고 있는 다른 대기업들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공여자로 지목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뇌물수수 혐의의 공범이란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삼성이 최순실 씨 측에 직접 지원하거나 지원하기로 약속한 229억여 원을 특검이 단순 뇌물로 판단한 것은 최 씨와 박 대통령이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대통령과 최순실 사이의 이익의 공유 관계에 대해선 관련된 여러 자료를 통해 상당 부분 입증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문형표 전 장관을 구속기소하면서 공소장에 박 대통령이 2015년 6월 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이 성사될 수 있도록 잘 챙겨보라'며 안종범 전 수석 등을 통해 문 전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이 합병을 직접 챙긴 정황을 확보하면서 특검이 박 대통령을 뇌물혐의 피의자로 입건하는 것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대면조사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가를 기대하고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낸 것으로 의심받는 SK나 롯데 등 다른 대기업들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검은 다만,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를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 안에서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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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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